새전북신문

"2036 올림픽 전북서 치르자"

전북을 빛낸 스포츠 영웅 6명 홍보대사

기사 작성: 정성학 - 2024년 12월 19일 17시58분

19일 전북특별자치도청 회의실에서 열린 '2036 하계올림픽 전북 유치 홍보대사 위촉식'에 참석한 왼쪽부터 박성현 전 양궁 국가대표, 김유정 FIFA 국제심판, 정소영 전 배드민턴 국가대표, 김관영 지사, 유인탁 전 레슬링 국가대표, 김동문 전 배드민터 국가대표, 최병관 행정부지사가 유치 의지를 다지고 있다./이희철 기자

전북을 빛낸 스포츠 영웅 6명이 ‘2036 하계 올림픽’ 전북 유치운동 홍보대사로 뛰게 됐다.

김관영 전북자치도지사는 19일 △김동문 원광대 스포츠과학부 교수 △김유정 전주시 여학생 FC 코치 △박성현 전북자치도청 양궁팀 감독 △유인탁 전 진천국가대표선수촌장 △임미경 익산병원 행정처장 △정소영 전주성심여고 배드민턴 코치를 그 홍보대사로 위촉하고 협조를 구했다.

김동문 교수는 제26회 애틀란타, 제27회 시드니, 제28회 아테네 등 올림픽 3연패의 대역사를 쓴 배드민턴계에 살아있는 전설로 불리고 있다. 김유정 코치는 2022년 U-20 여자월드컵, 2023년은 여자월드컵 등에서 심판을 맡아온 국제축구연맹(FIFA) 국제심판으로 활약하고 있다.

군산 출신인 박성현 감독은 제28회 아테네, 제29회 베이징, 제32회 도쿄올림픽 개인전과 단체전 금메달을 휩쓰는 대업을 달성한 양궁 여제로 잘 알려졌다. 김제가 고향인 유인탁 전 선수촌장은 제23회 로스엔젤레스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딴 레슬링 영웅으로 국가대표팀 감독 등을 역임했다.

임미경 행정처장은 부안 출신으로 1987년 암만 아시아선수권, 제24회 서울 올림픽, 1989년 베이징 아시아선수권, 제11회 베이징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거머쥐는 등 여자 핸드볼 국가대표로 맹활약 해왔다.

김제 출신인 정소영 코치 또한 제25회 바르셀로나 올림픽, 1994년 히로시마 아시안게임, 2023년 전주 월드시니어 선수권대회 등에서 금메달 사냥으로 국민적 기쁨을 선사한 배드민턴 여제로 잘 알려졌다.

김 지사는 “홍보대사들은 우리 전북의 자랑스러운 얼굴이자 세계적인 무대에서 활약하며 대한민국의 위상을 높인 분들”이라며 “다시 한번 빛나는 경험과 열정을 바탕으로 우리 전북자치도가 2036 하계 올림픽을 유치하는데 힘을 보태주셨으면 한다”고 당부했다.

한편, 전북과 서울이 맞붙은 국내 대표 올림픽 후보 도시는 내년 1월 10일까지 서류평가와 현장평가 등을 거쳐 2월말 대한체육회 대의원 총회에서 최종 결정될 예정이다.

/정성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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