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전북신문

HD현대, 군산서 '전차 엔진' 생산

군산공장 엔진-배터리 증설

기사 작성: 정성학 - 2024년 12월 26일 18시13분

HD현대인프라코어 군산공장에서 전차용 엔진과 대형 전기버스용 배터리팩도 생산될 것으로 보인다.

오승현 HD현대인프라코어 대표는 26일 전북자치도청을 찾아 김관영 도지사, 신원식 군산시 부시장, 박종배 한국산업단지공단 본부장, 신영대 국회의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관계기관과 이 같은 내용의 투자협약을 맺고 오는 2027년까지 약 1,168억 원을 투자해 군산공장을 증설하겠다고 밝혔다.

증설될 공장은 연산 120대 규모의 전차용 엔진, 연산 1,250대 규모의 초대형 발전용 엔진, 전기버스 약 3,000대에 탑재할 수 있는 880메가와트시(MWh) 규모의 배터리팩 생산라인이 들어선다.

오승현 대표는 “이번 투자로 군산 사업장은 엔진사업의 핵심 생산거점으로 거듭나게 될 것”이라며 “지자체와 협력해 차질없이 공장을 구축하고 지역경제 성장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관영 지사는 “군산공장 증설은 전북경제의 새로운 성장동력이 될 것”이라며 “일자리 창출과 지역산업 발전을 위해 필요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화답했다.

신영대 의원 또한 “증설투자를 환영한다”며 “앞으로 더 성장할 수 있도록 성심성의껏 돕겠다”고 밝혔다.

/정성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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