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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 한 등급 올리기 프로젝트…88% 이상 성적 향상

전북교육청, 참여 학생 1,485명 결과 분석

기사 작성: 양정선 - 2024년 12월 29일 16시03분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이 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앞두고 추진한 ‘수능 1등급 올리기 프로젝트’가 실제 성적 향상에 도움을 준 것으로 확인됐다.

29일 전북교육청에 따르면 지난 8월26일부터 11월13일까지 80일간 진행된 이 프로젝트에는 도내 43개 일반고 76개반·1,613명이 참여했다. 이중 1,485명의 성적을 분석한 결과 88% 이상이 모의고사 결과보다 한 등급 향상 또는 목표 등급에 근접한 것으로 나타났다.

과목별로는 영어와 사회탐구 영역에서 각각 75.0%와 59.0%로 등급 향상 효과가 두드러졌다. 이어 과학탐구 51.4%, 국어 46.0%, 수학 43.2% 순으로 성적이 올랐다.

목표 등급 근접 및 유지를 포함하면 과목별로 국어 83.7%, 수학 85.8%, 영어 97.3%, 사회탐구 82.7%, 과학탐구 81.5%가 향상된 것으로 분석됐다.

프로젝트는 학생이 직접 정한 수능 영역의 등급 향상 목표 계획에 따른 개별 학습 계획 점검, 일대일 학습 멘토링 등 맞춤형 수능 학습 지원으로 이뤄졌다. 특히 수능 전까지 EBS 파이널 모의고사 등 실전 모의고사 시험지를 제공해 부족한 부분을 점검하고, 실전 감각을 키울 수 있도록 했다.

학생별로 매칭한 멘토링 교사를 통한 학습관리도 중요한 과정이었다. 멘토링 교사는 자기주도학습 시간 동안 학생과 함께하며 수능 성적 향상에 집중하도록 돕는 등 수험생 맞춤형 학습을 지원했다.

유효선 중등교육과장은 “내년에는 참여 학교와 학생 규모를 확대하고, 추가적인 선택 과제를 도입해 프로그램의 다양성을 높일 예정”이라며 “도내 학생들의 학력 신장과 대입 경쟁력 강화 및 학생 맞춤형 학력 향상을 위해 더욱 촘촘하게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양정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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