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전북신문

부안 오리농장 5번째 'AI'

축산업계 차단방역 강화해야

기사 작성: 정성학 - 2024년 12월 29일 17시35분

가금류 농장을 중심으로 조류인플루엔자(AI)가 들불처럼 번질 조짐이다.

전북자치도에 따르면 지난 27일 부안군 하서면 한 오리농장에서 고병원성(H5N1) AI가 확진됐다.

올 동절기(2024~25년) 들어 도내 5번째, 전국적으론 17번째 양성 판정 사례다.

축산당국은 해당 농장의 육용오리 약 3만8,000마리를 전량 살처분하는 한편, 그 반경 10㎞ 안에 있는 닭과 오리 등 가금농장 32곳(235만마리)도 이동제한과 함께 정밀검사에 착수했다.

도 관계자는 “날씨가 추워지면서 바이러스 활동성도 한층 더 강해짐에 따라 농가들은 더욱 철저한 방역이 필요하다”며 “농장 출입자와 차량 소독을 비롯해 축사 출입 전 장화 갈아신기 등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하고 이상 증상이 확인되면 곧바로 방역당국(1588-4060)에 신고해줄 것”을 요청했다.

/정성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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