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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항공 참사, 전주시 제야행사 취소

기사 작성: 양정선 - 2024년 12월 29일 19시08분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로 오는 31일 예정됐던 전주시 제야 행사가 취소됐다.

29일 우범기 시장은 재난안전 대응회의를 열고 “사태 수습과 유가족 지원에 부족함이 없도록 특별히 신경 써달라”고 지시하며 제야행사 취소 등을 결정했다.

시는 전북특별자치도 및 사고 현장 본부와 면밀히 소통해 전주시 연고자 등을 지속 확인하는 한편, 사망자 확인 시 1대 1 전담 공무원을 배치해 경제·정신적 지원에 나설 방침이다.

또 사망자 확인 시 장례 지원과 시민안전보험 및 재난지원금 등 지급을 적극 검토할 계획이다.

우 시장은 “이번 참사로 유명을 달리하신 모든 분의 명복을 빌고 부상 당한 분들의 쾌유를 기원한다”며 “다시는 대한민국에 슬픈 일들이 발생하지 않도록 전주시도 연말연시 사고가 우려되는 상황에 대해 충실히 점검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오전 9시께 태국 방콕에서 출발해 무안국제공항에 도착 예정이던 제주항공 7C2216편이 활주로 착륙 도중 외벽과 충돌한 뒤 폭발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고 당시 탑승 인원은 승객 175명과 승무원 6명 등 총 181명이었으며, 오후 7시 기준 생존자 2명, 사망자 177명, 실종 2명이다. /양정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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