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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새만금간척박물관, 기획전시 ‘땅·쌀·삶: 계화도 간척사’ 진행

기사 작성: 고병하 - 2024년 12월 31일 13시52분

국립새만금간척박물관이 최근 기획전시 ‘땅地·쌀米·삶生: 계화도 간척사’ 개막식을 갖고 오는 3월 16일까지 전시를 진행한다.

개막식은 권익현 부안군수와 김수안 부안교육지원청 교육장, 계화면 이장단 및 부녀회 등 내빈 5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 기획전시는 계화도라는 섬이 간직한 오랜 역사와 경제개발 계획에 따라 섬 지역이 간척돼 육지로 변화해 가는 과정을 소개한다.

특히 계화도의 사례를 통해 경제개발이 국가적 과제였던 시절 우리나라 근현대사의 현실과 이를 극복해 나가는 도약의 과정들을 살펴볼 수 있다.

현재 전시 중인 자료는 계화도의 봉수대가 그려져 있는 옛 지도 ‘전라남북도여지도’, ‘부안격포도형변산좌우도’와 일제강점기의 부안군 지도를 비롯해 계화도에서 후학들을 양성한 간재 전우 선생의 초상화와 선생의 상소문·편지 등을 모아 간행된 ‘추담별집’, 1960~70년대 계화도 일대의 항공사진, 계화 간척지에서 생산된 ‘간척지 쌀’ 등이 있다.

김항술 국립새만금간척박물관장은 “이번 기획전이 간척사업을 통한 국토 확장 및 경제발전 과정과 주민들의 삶을 이해하고 미래 사회의 방향성을 모색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박물관에서는 이번 기획전시와 연계해 계화산 봉수대 모형에 새해 소망을 적어 붙여보는 간접 봉화 점화 체험 ‘봉수르~ 계화!’와 쌀로 만든 점토를 활용해 계화도의 지형 변화를 표현하는 ‘섬이 빚은 쌀, 쌀이 빚은 섬’ 등의 교육·체험 프로그램도 함께 진행 중이다.

/부안=고병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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