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전북신문

이원택 더불어민주당 전북도당위원장 신년사

기사 작성: 강영희 - 2024년 12월 31일 15시41분

존경하는 도민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더불어민주당 이원택 전북도당위원장 인사드립니다.

비상계엄사태와 여객기 참사가 더해지며 우리는 힘겨운 연말을 보냈습니다. 먼저 고인의 명복을 빌며 사랑하는 가족을 잃고 깊은 슬픔 속에 계신 유가족 여러분께 진심 어린 애도와 위로의 말씀을 전합니다. 또한 부을 입으신 분들의 빠른 쾌유를 간절히 바랍니다.

2025년 을사년(乙巳年), 푸른 뱀의 해가 밝았습니다.

예로부터 뱀은 지혜와 변화를 상징한다고 합니다. 푸른 뱀의 기운을 받아 다가올 2025년에는 우리 앞에 놓인 역경과 난관들을 지혜있게 헤쳐나가고 각 가정과 국민 모두에게 기분 좋은 변화가 일어나길 간절히 기원합니다.

지난 2024년은 격동의 한해였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입니다. 통상환경 악화에 따른 수출 부진과 내수 침체가 겹친 복합위기로 국민들의 살림살이가 어느 때보다 팍팍했던 한 해였습니다.

더구나 국력을 모아 난관을 헤쳐나가도 모자랄 지금과 같은 시기에 정치가 국민들의 근심을 덜어주지는 못할망정 밤잠을 이루지 못하게 만드는 최대 근심이 되고 말았습니다. 그야말로 느닷없는 ‘비상계엄’이 평온한 국민의 일상을 악몽으로 바꿔 놓았습니다.

그럼에도 이 나라의 주권자이신 국민 여러분이 계셨기에, 국민들께서 한 목소리로 무도한 권력에 맞서 주셨기에 ‘내란’이라는 최악의 사회혼란을 막을 수 있었습니다. 국민들께서 무도한 국권찬탈 시도의 어둠을 환한 불빛으로 걷어 내셨습니다. 이 자리를 빌어 다시 한번 고개 숙여 존경과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더불어민주당은 새해 새아침 굳은 각오로 주권자이신 국민들의 준엄한 명령을 받들겠습니다. 지금의 혼란을 빠르게 수습하고 국민들께서 평온한 일상으로 돌아가실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무도한 세력의 내란음모와 범죄 행각을 낱낱이 드러내고 준엄한 정의의 심판대 위에 세우도록 하겠습니다. 그 과정에서 역사를 퇴행시키려는 어떠한 시도도 용납하지 않고 오직 국민의, 국민을 위한, 국민을 위한 정부를 다시 세울 수 있도록 단호한 걸음을 내딛겠습니다.

극세척도(克世拓道), ‘어려운 환경을 극복하고 자신의 길을 만들어간다’는 의미입니다. 밝게 솟아오른 을사년 새해 새아침, 우리 앞에 놓인 많은 위기를 극복하고 국민들과 함께 희망과 번영의 새로운 역사를 다시 써나가겠습니다.

언제나 도민 여러분 곁에 저 이원택이 함께 하겠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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