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전북신문

“윤석열 체포는 법적 정의를 위한 당연한 수순”

전북 정치권 윤 대통령 체포영장 발부 환영
체포 후 법률 심판 당연한 수순, 수사 급물살 전망

기사 작성: 강영희 - 2024년 12월 31일 15시45분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을 31일 법원이 발부한 가운데 전북 지역 국회의원들은 한 목소리로 “사법적 정의를 위한 당연한 수순”이라며 신속한 체포를 촉구했다.

체포영장 청구에 대해 윤 대통령 측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에 수사권이 없다”고 반발했지만 법원에서 받아들여지지 않았고 공수처는 신속한 체포를 예고했다.

공조수사본부는 이날 “오늘 새벽 체포영장과 수색영장을 동시에 (법원으로부터) 발부 받았다. 영장에 적시된 죄명은 내란수괴”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이원택 의원은 “윤석렬 체포영장 발부는 사필귀정이다. 헌법과 법률에 따라 체포영장 수용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을 향해 헌법재판관 즉시 임명을 주문했다.

이성윤 의원은 “내란수괴 윤석열은 자진하여 체포영장에 응하라”고 촉구했다. 이 의원은 “윤석열의 부하들은 10명이나 구속됐다. 혼자만 살겠다고 둘러대고 부끄러움조차 모른다”며 “공정과 상식을 위해 스스로 구속해달라고 요구하는 것이 맞다”고 일갈했다.

이춘석 의원은 “내란수괴가 가야 할 곳은 감옥”이라고 강조했고 신영대 의원은 “대통령을 하랬더니 전쟁 영화 시나리오를 쓰고 있었던 자가 하루 빨리 내려와야 대한민국이 안정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체포영장 발부로 향후 윤대통령에 대한 수사가 급물살을 탈 전망이다.

정치권에 따르면 법원에서 체포영장이 발부되면 통상 7일의 유효기간이 주어진다. 이 기간 내로 공수처는 윤 대통령의 신병 확보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이날 윤 대통령 측 윤갑근 변호사는 내란 우두머리(수괴) 혐의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발부받은 체포영장이 적법 절차를 지키지 않았다며 권한 쟁의 심판과 효력 정지 가처분 신청으로 대응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서울 = 강영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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