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전북신문

전립선 비대증 치료의 새로운 가능성: 리줌 시술

기사 작성: 양지연 - 2025년 01월 03일 14시34분

전립선비대증은 겨울철 급증하는 질환 중 하나이다.

최근에는 전립선 비대증 치료법으로 각광받고 있는 리줌시술은 수증기를 이용한 혁신적인 방식으로, 환자들에게 간편하면서도 효과적인 대안을 제시하고 있다. 특히 중장년층 환자들에게회복이 빠르고 부담이 적은 치료법으로 자리 잡고 있으며, 이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이번 기사에서는 리줌 시술이 기존 치료법과 어떻게 다른지, 그리고 어떤 장점과 한계를 가지고 있는지 서면 스마일비뇨의학과 우중원 대표원장 인터뷰를 통해 알아보았다.

리줌 시술의 핵심 원리

리줌 시술은 비대해진 전립선 조직에 고온의 수증기를 주입하여 조직을 축소시키는 방식이다. 내시경을 통해 전립선 상태를 면밀히 평가한 후, 비대 조직에만 수증기를 전달함으로써 정상 조직은 보호하고 비대 조직만을 선택적으로 치료하는 것이 특징이다. 치료 후 약 1~3개월에 걸쳐 비대 조직이 자연스럽게 흡수되면서 배뇨 증상이 완화된다.

이 과정은 비교적 간단하여 시술 시간은 10분 이내로 완료되며, 환자들에게 부담이 적다. 특히 전립선 크기가 30g에서 80g 사이인 환자들에게 적합하며, 국소마취로 진행되기 때문에 기저질환이 있는 고령 환자들도 안전하게 받을 수 있다.

홀렙 수술과 리줌 시술의 차이점

홀렙 수술(홀뮴 레이저를 이용한 전립선광적출술)은 전통적인 치료법으로, 레이저를 사용하여비대 조직을 제거하는 방식이다. 그러나 리줌시술은 몇 가지 면에서 차별화된 장점이 있는데다음과 같다.

역행성 사정 위험 감소: 리줌 시술은 역행성 사정 발생 가능성을 크게 줄이는 반면, 홀렙 수술은 이와 같은 부작용이 상대적으로 더 자주 나타날 수 있다.

마취 부담 감소: 리줌 시술은 국소마취로 진행되는 경우가 많아 마취에 대한 부담이 적다. 이는 고령자나 건강 상태가 좋지 않은 환자들에게 특히 유리하다.

빠른 회복: 리줌 시술은 시술 후 간단한 소변줄 사용만으로도 일상 생활로의 복귀가 가능하며, 홀렙 수술에 비해 회복 시간이 짧다.

하지만 리줌시술은 특수 장비를 사용하기 때문에 비용이 상대적으로 높으며, 치료 효과가 나타나기까지 최대 3개월의 시간이 필요하다는 점이 단점으로 지적된다.

또한 리줌시술은 비뇨의학과 전문의만이 취급할 수 있는 장비라 비뇨의학과 전문의가 진료하는 병원인지 사전에 잘 확인하고 방문하여야 한다.

유로리프트와 리줌시술의 비교

유로리프트(전립선결찰술)는 요도를 확장하기 위해 결찰사를 삽입하는 방식으로, 리줌 시술과 비교했을 때 다음과 같은 차이가 있다.

효과 지속성: 리줌 시술은 5년 후 약 4.4%의 낮은 재발률을 보이는 반면, 유로리프트는 약 13.6%로 상대적으로 높은 재발률을 기록하고 있다.

신체 부담: 유로리프트는 체내에 결찰사를 남기므로 염증이나 통증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는 반면, 리줌 시술은 이물질을 삽입하지 않아 이러한 문제를 방지할 수 있다.

적용 범위: 리줌 시술은 중엽 비대가 있는 환자도 치료 가능하지만, 유로리프트는 이러한 경우에 제한이 있다.

리줌 시술은 비대증 치료법 중에서도 간단하고 효과적인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지만 서면 스마일비뇨의학과 우중원 대표원장은 모든 환자에게 최선의 선택이 되는 것은 아니라고 한다. 환자의 증상, 전립선 상태, 개인적인 선호도를 고려하여 치료법을 신중히 결정해야 한다. 의사는객관적이고 투명한 정보를 제공함으로써 환자들이 올바른 결정을 내릴 수 있도록 돕는 역할을해야 한다.

우중원 대표원장은 비뇨의학과 전문의로서 환자들에게 가장 적합한 치료법을 제안하기 위해항상 최신 지식을 바탕으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양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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