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전북신문

전북, 2036 하계올림픽 유치 도전

역대 전북 올림픽 메달리스트는 누구

기사 작성: 복정권 - 2025년 01월 05일 00시46분

2036 하계올림픽 유치를 공식 선언한 전북특별자치도가 총력을 펼치고 있는 가운데 전북 역대 올림픽 메달리스트들이 재조명되고 있다.

지구촌 최대 축제인 올림픽에서 온 국민들에게 감동과 환희를 선사하며 대한민국의 힘을 보여줬던 메달리스트 가운데 상징적인 전북의 인물들이 많았다.

1984 LA올림픽에서는 복싱 신준섭과 레슬링 유인탁이 금메달을 획득했다. 또 여자 핸드볼 단체전에 나선 이순이·정회순·한화수·손미나는 은메달을 목에 거는 데 기여했다.

1988 서울올림픽에서도 금·은·동이 쏟아졌다.

복싱 김광선과 탁구 양영자, 여자 핸드볼 임미경·손미나·이미영·박현숙 등이 금메달의 주인공이었다. 작은거인 역도 전병관과 하키 황금숙, 김영숙은 은메달을 차지했다. 핸드볼 이경모와 레슬링 김태우도 동메달을 획득했다.

1992 바르셀로나올림픽에서는 역도 전병관, 배드민턴 박주봉 정소영, 핸드볼 임오경 이미영이 금메달을 획득했고, 복싱에서는 홍성식이 값진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1996 애틀란타올림픽에서는 배드민턴 김동문이 금메달을, 박주봉과 정혜옥은 은메달을 차지했다. 또 핸드볼 임오경과 탁구 박해정은 각각 은메달과 동메달을 따내기도 했다.

2000 시드니올림픽에서는 펜싱 이상기, 배드민턴 김동문 하태권 등이 은메달을 차지했다.

2004 아테네올림픽을 보면 양궁 박성현 이성진, 배드민턴 김동문 하태권의 감격적인 금메달 장면을 기억할 것이다. 역도 이배영은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2008 베이징올림픽에서는 양궁 박성현, 야구 이진영 정대현이 금메달을 차지했고 유도 정경미가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2012 런던올림픽에서는 양궁 최현주가 금메달을, 축구 김영권 백성동이 동메달을 차지하는데 기여했다.

2016 리우올림픽에서는 배드민턴 신승찬이 동메달을 차지했고 코로나19 여파로 1년 연기돼 치러진 2020 도쿄올림픽에서는 펜싱 권영준 송재호 최수연, 배드민턴 공희용이 동메달을 차지하기도 했다.

전북특별자치도가 지난달 2036 하계올림픽 전북유치에 대한 도민들의 관심과 참여도를 높이기 위해 전북을 빛낸 ‘체육 영웅' 6명을 홍보대사로 위촉했다.

위촉된 홍보대사는 FIFA 국제심판 김유정, 전 배드민턴 국가대표 김동문 정소영, 전 양궁 국가대표 박성현, 전 레슬링 국가대표 유인탁, 전 핸드볼 국가대표 임미경이다.

2036 하계올림픽 유치전에 도전장을 낸 전북은 풍부한 문화자원과 첨단미래 기술을 기반으로 한 ‘저비용·고효율’올림픽 개최를 구상하고 있다.

전통문화와 첨단기술을 접목해 문화예술을 전 세계에 알리고, 자연과 미래가 공존하는 혁신적인 축제의 장을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복정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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