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전북신문

무주군민 한목소리로 전북 올림픽 유치 외쳐

기사 작성: 이형열 - 2025년 01월 07일 13시07분

2036 하계올림픽 후보 도시 현장 실사가 7일 무주 태권도원 일원에서 진행된 가운데 태권도 시범 공연 등 대대적인 환영 행사가 펼쳐졌다.

이날 행사는 초·중·고등학생으로 구성된 태권도시범단과 군민 800여 명이 동참해 2036 하계올림픽 유치 기원 열기를 더했다.

태권도와 태권도원을 지키는 백운도사로 눈길을 사로잡았던 신운호(80·덕유산 어사길 지킴이)씨는“2036 하계올림픽이 태권도 성지 전북특별자치도에서 열리기를 간절히 바라는 마음”이라며“한국의 아름다움과 대한민국 국기, 태권도의 정신이 살아있는 전북이 올림픽 개최지로 선정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현장 평가 브리핑에서 황인홍 군수는‘태권도’종목에 주안점을 두고 전북 유치의 당위성을 호소해 관심을 모았다.

황 군수는“전북특별자치도는 올림픽 정식 종목인 태권도의 본향”이라며“무주에 자리한 세계 유일의 태권도 전문 공간인 태권도원이 2036 하계올림픽을 더욱 특별하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전북특별자치도는 국제태권도대회를 개최한 경험과 지속가능한 각종 대회 유치에 모든 역량을 가지고 있다”며“97 동계유니버시아드, 2017 무주 WTF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라는 성공 신화가 이를 증명하고 올해 개최 예정인 2025 세계 태권도 그랑프리 챌린지 등 다양한 국제대회가 이를 뒷받침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 황 군수는“태권도원의 완벽한 시설과 대회 운영 노하우, 인지도 등 세계 태권도인들의 신뢰가 든든한 기반”이라고 강조했다.

이외에도 황 군수는“전북특별자치도가 올림픽 개최지로 선정 된다면‘태권도’의 올림픽 정식 종목 잔류 및 지속가능성을 높이게 될 것이라는 점을 부각시키며 무주가 태권시티로서 특별한 접근성과 매력을 지니고 있다는 점은 올림픽 개최를 성공적으로 이끄는 동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황 군수는“태권도라는 콘텐츠를 활용 세계인들에게 한국 문화의 정수를 알리고 한국인의 자긍심을 보여주는 계기가 됨은 물론 개최지의 전통과 문화를 세계인들과 공유하는 것이 바로 올림픽이라는 관점에서 2036 하계올림픽 개최지로 전북이 적격임”을 피력했다.

한편 2036 하계올림픽 현장 실사는 6일∼7일 전주, 군산, 무주, 완주 등 4개 시군과 5개 주요 시설에서 진행됐다.

무주군 일원(밸리 스포츠 콤플랙스)은 전북특별자치도가 태권도, 펜싱, 산악자전거 대회 개최 후보지로 낙점했다.

/무주=이형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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