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전북신문

남원시, 전 시민 민생안전지원금 30만원 지급키로

통합재정안정화기금 232억원으로 재원 마련
설 이전 선불카드로 지급, 20일부터 신청접수

기사 작성: 박영규 - 2025년 01월 08일 14시29분

남원시는 전 시민에게 민생안전지원금 30만원을 지급하기로 했다.

시에 따르면 대통령 탄핵정국과 장기화된 경기침체로 인해 민생경제가 어려움에 처해 있는 상황을 고려해 긴급대책으로 전 시민에게 1인당 30만원의 민생안정지원금을 설 명절 전에 지급할 예정이다.

대상은 2024년 12월 31일 기준 남원시에 주소를 둔 시민 7만6,801명(결혼이민자, 영주권자 포함)이다.

지원금은 남원사랑상품권 형태의 ‘선불카드’로 지급된다.

지급방식은 1월 20일부터 2월 21일까지 출생년도 끝자리별로 5부제(요일제)에 맞춰 주소지 읍면동 주민센터를 방문·신청하면 되며, 설 명절 이전 빠른 지급을 위해 읍면동 자체 실정에 맞게 탄력적으로 지급할 계획이다.

5부제는 출생년도 끝자리로 월요일 1·6, 화요일 2·7, 수요일 3·8, 목요일 4·9, 금요일 5·0으로 신청하면 된다.

지원금은 올해 6월 30일까지 남원사랑상품권 가맹점에서 사용할 수 있으며, 기한 내 사용하지 않을 경우 자동 소멸된다.

재원(예산) 232억원은 통합재정안정화기금에서 충당할 예정이며, 8일 남원시의회 제270회 임시회 2차 본회의를 통해 관련조례와 예산(제1회 추경) 등의 사전절차가 진행, 마무리됐다.

최경식 남원시장은 “시민들이 어려울 때 시가 가장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 시민의 삶을 지키는 것이 우리의 중요한 역할”이라며 “이번 정책이 단순한 금전적 지원을 넘어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 시민들에게 희망과 위로를 전하는 마중물이 됐으면 한다”고 밝혔다.

/남원=박영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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