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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올림픽 유치 국내후보도시, 기대 크다

기사 작성: 새전북신문 - 2025년 01월 08일 14시51분

지난 6일과 7일 이틀간 도내 일원에서 펼쳐진 대한체육회의 ‘2036 하계 올림픽’ 국내 후보 도시 현장실사에서 긍정적 평가를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실제 실사단은 “전북은 올림픽을 개최할 수 있는 충분한 역량과 가능성을 갖췄다는 점을 입증했다.”라고 평가했다고 한다.

꿈만 같았던 ‘2036 하계 올림픽’ 개최 도시 선정에 한 발짝 다가선 셈이다. 실제 이번 실사를 처음부터 끝까지 함께하며 직접 프레젠테이션까지 한 김관영 지사는 “이번 현장평가를 통해 전북자치도는 올림픽 유치를 위한 충분한 역량과 가능성을 입증했다”며 자신감을 보였다.

실사단은 주 경기장으로 쓰일 전주 월드컵경기장을 찾아 시설을 점검했다. 신축 중인 야구장과 육상경기장 등도 둘러봤다.

배구, 농구, 탁구 등 실내종목 경기장으로 쓰일 완주 종합스포츠타운 조성 사업지. 카누, 조정, 철인 3종, 마라톤 수영 등 수상 종목이 펼쳐질 새만금 일대, 무주 태권도원도 방문해 경기장을 살펴봤다. 올림픽을 치르기에 부족함 없는 경기 시설을 갖추고 있는 셈이다. 더구나 전북은 1997년 무주와 전주에선 세계 대학생 올림픽으로 불리는 동계 유니버시아드 대회를 성공적으로 치른 곳이다. 2017년 무주에선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와 지난해 5월 도내 일원에서 펼쳐진 아시아·태평양 마스터스대회 또한 잘 치러냈다. 마스터스는 전 세계 생활체육인 올림픽이자, 국제올림픽위원회(IOC) 공인 대회다.

개최지 선정에 기대를 더하는 것은 이미 IOC가 경기 시설을 새로 짓기보다 증축하고, 대도시보다는 지방 도시 개최를 권유하고 있다.

전북도는 이미 2036 대회는 전주뿐 아니라 경상과 충청의 여러 도시에 분산하고 협력해 국가균형발전의 전기로 삼겠다는 태세다.

국내 개최 도시 선정이라는 첫 관문부터 난제가 많지만, 올림픽개최라는 신화에 거는 기대가 커지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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