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전북신문

전북 제조업생산·수요·수출·고용 감소 물가 상승

도내 대형소매점판매 줄고 승용차 신규등록대수 감소
건축허가면적 크게 줄고, 소비자물가·전세가격 상승

기사 작성: 박상래 - 2025년 01월 08일 15시50분

전북지역 제조업 생산과 수요, 수출, 고용은 감소하고, 물가는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은 내수부진과 맞물려 3중고(고환율·고유가·고금리)에 수출과 고용까지 줄어 한파에 시달리고 있다. 특히 계엄령 선포 이후 정치적 불확실성이 확대되면서 경제가 요동치고 있다.

한국은행 전북본부가 8일 발표한 ‘최근 전북지역 실물경제 동향’에 따르면 11월중 전북지역 제조업 생산은 전년동월대비 3.1% 감소했다. 음료(-27.5%), 기타 기계·장비(-16.5%), 펄프·종이(-9.4%) 등이 감소를 견인했다. 계절조정지수 기준으로는 전월대비 0.6% 늘었다.

수요인 11월중 대형소매점 판매는 전년동월대비 2.0% 감소했고 승용차 신규등록대수는 2.8% 감소했다. 건축착공면적은 전년동월대비 4.4% 감소했고 건축허가면적은 60.0% 감소했다.

11월중 기계류 수입액은 4,480만 달러로 전년동월대비 22.5% 줄었다.

제조업 출하는 전년동월대비 4.5% 감소했고, 재고는 전년동월대비 3.1% 증가했다. 재고율(재고/출하 비율)은 147.7%로 전월(141.1%)대비 6.6%포인트 증가했다.

11월중 수출은 4억5000만 달러로 건설광산기계, 동제품 등을 중심으로 전년동월대비 13.4% 줄은 반면 수입(통관기준)은 4억1000만 달러로 전년동월대비 1.2% 늘었다.

11월중 취업자 수는 99만1000명으로 전년동월대비 1만2000명 감소했다. 산업별로 농림어업(-1.4만명), 건설업(-0.7만명), 도소매·음식숙박업(-0.4만명), 제조업(-0.1만명) 등은 감소한 반면, 사업·개인·공공서비스(+1.4만명)은 증가했다.

고용률(2023.11월 64.6% → 2024.11월 64.1%, -0.5%p)은 전년동월대비 하락하고 실업률(2023.11월 1.5% → 2024.11월 1.6%, +0.1%p)은 상승했다.

12월중 소비자물가는 전년동월대비 2.0% 상승했다. 상품은 전기·수도·가스를 중심으로 1.6% 상승했으며, 서비스는 개인서비스를 중심으로 2.4% 올랐다.

한편 11월중 주택매매가격은 0.02% 하락하고 전세가격은 0.03% 상승했다. /박상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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