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전북신문

과수화상병 월동기 궤양제거, 선택 아닌 필수

겨울철 과원 자가예찰, 의심증상 발견 시 즉시 신고

기사 작성: 고운영 - 2025년 01월 14일 15시12분

전북농기원이 과수화상병 확산을 막고 피해 최소화를 위해 겨울철 과원 자가예찰, 궤양제거 및 과원 관리 강화를 당부했다.

농기원에 따르면 과수화상병은 사과·배 등 장미과 식물에 발생하는 세균병으로 식물의 꽃, 상처 등을 통해 침입해 잎, 꽃, 가지 등이 마치 불에 타서 화상을 입은 것처럼 검게 마르며 수확할 수 없게 된다는 것.

일단 감염되면 확산이 빠르고 치료가 불가능해 발생이 확인될 경우 과원 전체를 매몰 폐원하는 국가관리 검역병이다.

최근 식물방역법이 개정됨에 따라 과수화상병·과수가지검은마름병 예방을 위해 식물재배자는 농작업도구 소독, 농작업자 교육, 건전묘목 사용 등 예방수칙을 준수해야 하며 예방교육 이수, 영농일지 작성, 의심궤양 발견 시 즉시 신고 등이 의무화됨에 따라 미이행 시 손실보상 감액기준에 따라 손실보상금이 일부 감액된다.

농업인들은 과원예찰 및 전정작업 시 의심증상이 보이면 가까운 농업기술센터에 즉시 신고하고 외부인력을 활용할 땐 인적사항을 영농일지에 기록하고 예방교육 실시, 농작업도구 수시소독을 통해 감염예방을 철저히 해야 한다.

농업기술원 관계자는 “과수화상병은 조기에 발견하고 예방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병 확산 방지를 위해서 겨울철 궤양제거와 청결한 과원을 유지해 주고 농업인 예방수칙을 실천해 주길 당부드린다”고 말했다./익산=고운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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