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전북신문

전통에 혁신을 더해 ‘세계 문화산업도시'로

전주시, 문화관광체육 분야 4대 추진방향 제시
대한민국 문화도시 등 글로벌 문화산업 `착착’

기사 작성: 양정선 - 2025년 01월 14일 15시15분

올해 전주시 문화·관광 테마는 전통과 혁신이다. 이를 합친 ‘전통을 잇고, 혁신을 더해 글로벌 문화산업도시로 도약’이라는 비전도 내놨다.

14일 문화체육관광국은 신년브리핑을 열고 이 같은 비전을 담은 문화·관광·체육분야 4대 추진 방향을 제시했다. 여기에는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대한민국 대표 문화도시 △지속가능한 체류형 관광도시 △천년 고도 전주, 역사문화도시 도약 △명품 스포츠 관광도시로 발전 등이 담겼다.

먼저 시는 방치된 팔복동 옛 휴비스 여성기숙사를 리모델링해 ‘미래문화 생산기지’를 조성하고, 콘텐츠 생산·유통·소비를 아우르는 플랫폼으로 만드는 등 대한민국 문화도시 사업을 본격화한다.

또 ‘쿠뮤필름스튜디오 코리아 전주’ 등을 중심으로 2034년까지 새로운 영화영상산업의 생태계를 조성할 계획이다. 올 한해 ‘K-Film 제작 기반 허브’와 ‘한국형 영화 효과음원 사운드댐’ 등 영상 촬영 및 제작 원스톱 시스템도 구축·지원된다.

문화시설 착공에도 속도를 낸다. 당장 상반기 옛 종합경기장 야구장 부지에서는 ‘전주시립미술관’과 ‘한국문화원형 콘텐츠 체험전시관’, 완산주차장 부지에 ‘음식관광 창조타운’, 국립무형유산원 서편 부지에서는 ‘무형유산 복합문화시설’ 공사가 시작된다.

지속가능한 체류형 관광도시로 나아가기 위해 전주만의 특색 있는 관광자원도 대거 조성된다. 다음달 ‘완산벙커 더 스페이스’ 개관을 시작으로 △전주관광케이블카 설치 △모악산 힐링공간 조성 △드림랜드 현대화사업 △한옥마을 복합문화형 주차타워 조성 △아중호수 야간경관 조성 등 한옥마을에 편중된 관광자원이 전주 전역으로 확대될 예정이다. 동시에 전주페스타 등 전주 대표 축제들도 연중 펼쳐진다.

전주 역사문화자산을 관광자원으로 재창조하는 사업도 본격화 된다. 특히 ‘왕의궁원 프로젝트’와 ‘국립후백제역사문화센터’는 전주 고도(古都) 지정을 최종 목표로 한 것으로, 후백제의 왕도이자 조선의 본향인 전주를 각인시킨다는 구상이다. 여기에 K-한지마을 조성 등 전통을 이어가기 위한 다양한 문화행사와 홍보가 함께 이뤄진다.

끝으로 시는 명품스포츠 관광 중심도시로 거듭나기 위해 전주월드컵경기장 인근 호남제일문 복합스포츠타운 대표관광지 조성사업에도 속도를 낸다. ‘2036 하계올림픽 유치’ 성패와도 맞닿은 시설인 만큼 행정절차 이행 및 차질 없는 사업 추진에 집중할 방침이다.

노은영 문화체육관광국장은 “전주의 전통을 계승하고 미래산업이라는 혁신을 더해 전 세계인이 방문하고 싶은 도시로 나아가는 계기가 되는 한 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양정선 기자

전북을 바꾸는 힘! 새전북신문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양정선 기자의 최근기사

전통에 혁신을 더해 ‘세계 문화산업도시'로

Leave a Comment

많이 보는 기사

장수소방서, 119폭염 구급대 본격 운영

국가유산청·완주군의 국가유산활용사업 마무리

전북동부문화유산돌봄센터, 국가유산 관리 현장직무훈련 시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