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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릎연골수술, 연골이 찢어졌다면 미루지 말아야

기사 작성: 양지연 - 2025년 01월 16일 14시21분

젊은 연령층에서 발생하는 무릎 질환은 대체로 격렬한 스포츠 활동이 원인이 된다. 특히 무릎 부상으로 무릎에 있는 반월상 연골이 손상될 수 있는데, 중장년층이 넘어갈수록 퇴행성 변화로 인해 무릎 반월상 연골에 점차적인 파열이 발생하는 경우도 증가하게 된다. 반월상 연골은 무릎 관절면 사이에 자리하여 무릎에 전달되는 충격을 흡수하고 무릎이 안정적으로 움직일 수 있도록 도와주는 역할을 하는 구조물이다.

잠실 선수촌병원 김상범 원장은 "무릎 반월상 연골은 부드러운 조직이기 때문에 작은 충격에도 쉽게 손상될 수 있으므로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특히 무릎에 가해지는 충격이나 다리의 비틀림만으로도 조직이 찢어질 수 있다. 반월상 연골은 스스로 재생하는 구조물이 아니기 때문에 파열된 조직을 계속 방치하면 손상 범위가 점점 넓어져서 상태가 악화되기 쉬우므로 가급적 증상 초기에 치료를 시작하는 것이 권장된다"라며 "무릎 반월상 연골이 손상되면 무릎에 통증 및 부종, 무릎 잠김 현상, 힘빠짐 등의 이상 증세가 나타나며, 병원에서는 이학적 검사 및 정밀검사를 통해 조직의 파열 양상을 파악하게 된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김상범 원장은 "무릎 반월상 연골 파열은 조직의 손상 정도 및 파열 양상에 따라 치료를 진행하게 된다. 반월상 연골에 경미한 손상만 생긴 환자는 약물 복용 및 주사 요법, 물리치료와 같은 비수술적 치료를 통해 호전을 기대할 수 있다. 또한 무릎 주변의 근력을 강화하여 무릎 관절의 부담을 덜어주는 것도 도움이 된다. 그렇지만 반월상 연골의 손상이 심한 편이라면 파열되어 찢어진 연골 부위를 절제하거나 봉합하는 등의 수술적 치료가 필요하다. 반월상 연골 수술에는 봉합술과 절제술, 이식술이 있으며 환자의 연골 상태에 따라 적용된다"라며 "반월상 연골판 손상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무릎에 무리가 가는 격렬한 활동은 제한하는 것이 좋다. 또한 쪼그리고 앉거나 무릎을 꿇는 자세도 무릎 관절에 과부하를 주므로 가급적 피해야 한다"라고 조언했다. /양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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