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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원시, 옛 남원역사 지하부 문화재발굴조사 추진

기사 작성: 박영규 - 2025년 01월 20일 14시51분

남원시는 옛 남원역사와 플랫폼 지하부에 대해 문화재 정밀발굴조사를 추진하기로 했다.

시에 따르면 현재 진행 중인 만인공원 조성사업과 남원읍성 북문 복원사업 부지가 문화재보호구역에 위치해 있어 폐 역사와 플랫폼을 철거하고 좀 더 정밀한 발굴조사를 통해 남원의 역사성을 회복할 계획이다.

만인공원 조성사업은 남원시 도심 중심부에 위치한 폐 역사 부지에 만인의 총, 광한루원, 남원읍성 북문 복원사업 등과 조화된 관광문화공간을 조성하는 사업으로 2027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시는 관련법에 따라 2018년부터 현재까지 사업지구에서 문화재 시‧발굴조사를 진행해 오고 있는데, 통일신라시대부터 고려, 조선시대까지 다양한 유물이 발굴된 데다 지난해 국가유산청 문화유산위원회 현지 조사 결과 폐 역사 지하부 역시 정밀발굴조사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대두돼 후속조치에 나서게 된 것.

시 관계자는 “부득이 폐 역사는 철거해야 하지만 옛 남원역이 3대에 걸쳐 지어진 역사인 만큼 기록화를 통해 각각의 이야기를 만인공원에 녹여내고, 철로 역시 발굴조사 완료 후 일부 재 설치와 리뉴얼을 통해 과거를 추억할 수 있는 공원 시설물로 조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남원=박영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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