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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엄발 소비한파에…공무원들 전통시장으로

전주시 공무원 월 1회 장보기 무조건 전통시장
자생단체와 이·통장협의회 등 유관기관도 동참

기사 작성: 양정선 - 2025년 01월 20일 15시03분

매년 명절 전통시장은 장보기 행사로 ‘반짝특수’를 누린다. 전통시장 구매촉진과 활성화를 위해 공무원 등이 몰리면서다. 전주 남부시장에서 과일을 파는 한 상인은 “매년 명절만 바라보고 버티고는 있는데, 지갑 여는 손님은 점점 더 줄어 걱정이 크다”고 하소연했다.

명절 대목장만 기다리며 사실상 개점휴업 상태를 이어가는 상인들을 위해 전주시가 ‘전통시장 활성화’ 계획을 20일 내놨다. 연 2회 진행하던 장보기 행사를 상반기 월 1회로 확대 운영하는 것이 핵심이다.

장보기는 이달 설 제수용품 장만을 시작으로, 오는 6월까지 매달 이어진다. 여기에는 시청과 완산·덕진구청, 35개동 주민센터는 물론, 자생단체와 이·통장협의회 등 유관기관이 전부 참여한다. 단순 보여주기가 아닌 실제 전통시장 활성화에 도움이 되도록 월 1회 안에서 모든 참여 기관이 돌아가면서 시장을 이용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전통시장 활성화뿐 아니라, 민생경제의 전반적인 회복과 성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시민 참여도 당부했다.

한편 시는 설 명절 전통시장 이용객을 늘리기 위해 온누리상품권 환급행사와 페이백, 경품증정 등 소비촉진 행사도 진행한다. /양정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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