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전북신문

(신년설계)“현장 중심 정책 발굴 위해 발로 뛸것”

중소기업중앙회 전북지역본부 임승종 본부장
전북 중소기업단체협의회 구성할 계획

기사 작성: 박상래 - 2025년 01월 20일 15시06분

중소기업중앙회 전북지역본부는 올해 ‘현장 중심의 정책 발굴’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경기침체와 고금리·고물가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중소기업들의 경영 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이에 따라 전북 지자체 및 유관기관과 간담회를 확대하고, 업종별 협동조합과 중소기업 간 현장 소통을 강화할 계획이다.

특히 전북 중소기업과 협동조합의 성장을 위해 ∆정책 간담, ∆협동조합 지원, ∆노란우산공제, ∆공제사업기금, ∆외국인 고용지원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한다는 복안을 내놨다.

게다가 중소기업 현안을 공동으로 대응하는 전북 중소기업단체협의회를 구성한다는 계획도 세웠다. 중소기업단체협의회를 중심으로 중소기업 애로사항을 해결하고, 2026년 지방선거를 대비한 ‘전북 중소기업 정책 건의 집’을 발간할 예정이다. 도내 업종별 협동조합을 아우르는 전북 중소기업 협동조합 이사장협의회는 협동조합 간 소통을 확대하고, 협동조합 공동사업 활성화와 정부시책 참여 확대 등에 집중할 방침이다.

전북 중소기업협동조합 공동사업 활성화를 위해 24년 기준 19개 협동조합에 1억 5000만원의 전북자치도 보조금 예산을 지원했다. 공동구매, 공동판매, 공동브랜드, 공동R&D 등 조합원사 매출 성장과 지역경제활성화에 효과적인 공동사업을 적극적으로 발굴할 것이다. 아울러 지역 특화산업과 산업단지를 중심으로 협동조합 설립을 추진하고 우수 협동조합 운영 사례를 적극적으로 전파할 예정이다.

금융 사각지대 해소에도 방점을 찍는다. 중소기업중앙회는 노란우산공제, 공제사업기금을 운영하고 있다. 노란우산공제는 소상공인의 폐업 시 공제금을 지급하는 제도로, 전북은 현재 7만명이 가입했다. 노란우산공제는 ‘소상공인을 위한 퇴직금’으로 불리며 사회안전망 역할을 하고 있다. 공제사업기금은 신용등급이 낮은 중소기업들에게 자금 융자를 지원하는 제도로 일반 금융권에서 대출한도가 부족한 기업들에게 ‘단비’와 같다. 올해도 노란우산공제와 공제사업기금을 통해 영세한 중소기업과 소상공인들을 위한 금융 지원을 확대할 것이다.

전북자치도는 노란우산공제 가입자에게 최대 12만원을 지원하는 희망장려금과 대출이자를 일부 경감해주는 이차보전사업에 예산을 지원하고 있다. 다만, 노란우산공제와 공제사업기금을 찾는 전북 중소기업이 많아 지원사업이 조기에 마감되고 있어, 지자체 예산확대가 절실히 필요하다.

올해 1월 부임한 임승종 중소기업중앙회 전북지역본부장은 “전북 중소기업인들과 수시로 소통하며 애로사항을 파악하고, 정부부처 및 지역 국회의원 간담회 등을 통해 제 때 해결되도록 노력하겠다”며, “전북 중소기업의 실질적인 발전을 이끌어 내기 위해 '현장 중심의 정책 발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박상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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