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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재 사망자 과반이 주택서 발생 “명절엔 안전 선물”

전북소방, 소방시설 선물하기 캠페인 전개

기사 작성: 김상훈 - 2025년 01월 23일 15시23분

전북특별자치도소방본부(본부장 이오숙)는 다가오는 설 명절을 맞아 고향을 찾는 귀성객을 대상으로 ‘고향집 주택용 소방시설 선물하기’ 캠페인을 추진한다.

23일 전북소방 통계에 따르면 최근 5년간(2020~2024년) 전북지역 주택 화재는 전체 화재 중 14.8%(1,570건)에 불과했다. 그러나 화재 사망자는 전체 53.6%(37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주택 화재 사망자 43.2%(16명)는 오후 10시에서 다음날 오전 5시 사이에 발생한 것으로 조사돼 취약 시간대 화재를 감지할 수 있는 단독경보형 화재감지기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다.

이에 따라 전북소방은 오는 30일까지 귀성객을 대상으로 소방시설 선물 캠페인을 펼친다. 주택용 소방시설(소화기, 화재감지기)의 필요성과 효과성을 알리기 위해 터미널과 역 등 다중운집시설에서 홍보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또한 유튜브, 신문, 라디오 등 다양한 매체를 통해 홍보를 강화한다.

이와 함께 차량 화재를 예방하기 위한 차량용 소화기의 중요성도 함께 강조한다. 전북소방은 지난해 12월 1일부터 강화된 ‘소방시설 설치 및 관리에 관한 법률’에 따라 차량용 소화기를 5인승 차량에도 구비할 것을 권장하고 있다. 차량용 소화기는 초기 화재 진압에 큰 도움을 줄 수 있어 주행 중 갑작스러운 화재로 인한 피해를 줄이는 데 필수적이다.

이오숙 본부장은 “이번 설 명절에는 고향 집에 주택용 소방시설과 차량용 소화기를 준비해 소중한 가족과 지인들에게 안전을 선물하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김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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