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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교육 대전환, 학력 신장과 책임교육

책임교육으로 모두를 위한 교육 환경 조성

기사 작성:  복정권 - 2025년 01월 23일 15시4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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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교육이 올해 학력 신장과 책임교육을 두 축으로 침체된 전북교육의 재도약 신호탄을 쏘았다. 서거석 전북교육감은 학력 경시 풍조와 부실한 평가 제도로 전국 최하위권에 머물렀던 전북 학생들의 학력을 끌어올리고, 사회적 취약계층 학생들까지 아우르는 촘촘한 지원 체계로 공교육의 책무성을 강화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 다사다난했던 지난해 전북교육을 어떻게 생각하는지

침체된 전북교육을 다시 세워 전북교육 대전환을 이루기 위해 10대 과제를 중심으로 전 교직원이 최선을 다했습니다. 이러한 노력의 결과, 시도교육청 종합평가에서 2년 연속 최우수교육청으로 선정되는 쾌거를 이뤘습니다. 전북에서 태어나 교육받고, 취업하고, 정착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하기 위해 도청, 시·군과 함께 협력한 결과, 11곳이 교육발전특구로 선정되는 성과도 거두었습니다. 공립고의 새로운 발전 모델인 자율형공립고 역시 8개가 선정됐습니다. 이에 따른 특별교부금을 확보해 전북교육 발전을 위한 재원으로 사용할 계획입니다.

▲ 올해 10대 핵심 과제를 학력신장과 책임교육이라는 큰 축으로 발표했는데, 이렇게 정한 이유는 무엇인지

그동안 학력이 중요하지 않다는 잘못된 인식이 우리 전북 교육계에 팽배했습니다. 이로 인해 전북 아이들의 학력이 전국 최하위 수준으로 떨어졌습니다. 학력은 단기간에 성과를 내기 어려우며, 초등학교부터 기초를 쌓아 중‧고등학교와 연계해야 합니다. 이에 따라 학력 신장을 장기적이고 꾸준히 추진해야 할 핵심과제로 설정했습니다. 특히 학력 신장은 학생 개개인의 성장과 지역 교육 경쟁력을 높이는 중요한 기반이기에, 이를 10대 핵심과제 중 하나로 선정하여 체계적이고 지속적인 정책을 통해 실질적인 변화를 이끌어가고자 합니다. 책임교육은 모든 학생이 차별 없이 교육받을 수 있도록 공교육의 책무성을 강화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특히 사회적 취약계층, 다문화 학생, 특수교육 대상 학생 등 촘촘한 지원을 제공하겠습니다.

▲ 지난해 전국 시도교육청 가운데 처음으로 초등학교 총괄 평가를 시행했는데 그 이유는

전북 학력이 전국 최하위권으로 추락한 주요 원인은 학력 경시 풍조와 초등학교 6학년부터 중학교 1학년까지 총괄 평가를 시행하지 않은 정책에 있습니다.

총괄 평가가 없었던 탓에 학생들은 학기 중 부족한 부분을 점검하고 보충할 기회를 잃었고, 교사들은 수업 효과를 분석하거나 개선점을 찾기 어려웠습니다. 정기적인 평가는 건강 검진처럼 정확한 진단을 통해 학생들에게 맞춤형 지원을 제공하기 위해 필수적입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교육청은 학기 말과 학년 말에 각각 한 번씩 시행하는 총괄 평가를 도입했습니다. 이 제도는 학생들의 성취도를 점검하고 기초를 튼튼히 다져 학력 신장을 도모하는 데 목적이 있습니다. 학생들의 학력을 성장시키는 것은 학교의 기본 책무입니다. 정확한 진단 없이는 학력 향상도 이뤄질 수 없습니다.

▲ 마지막으로 전북교육 가족과 도민들에게 하고 싶은 말씀은

혼란스럽고 어려운 시기를 지나고 있습니다. 그러나 2025년은 일일신우일신(日日新又日新)의 자세로 변화를 이뤄 날마다 새로워지는 전북교육을 만들겠습니다.

학생들에게 실력과 바른 인성을 길러줘, 전북교육이 대한민국의 중심으로 우뚝 설 수 있도록 마음과 뜻, 그리고 온 힘을 다하겠습니다.

사랑하고 존경하는 교육 가족과 도민 여러분, 앞으로 전북교육에 변함없는 사랑과 응원 부탁드립니다. /복정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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