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전북신문

새마을금고 이사장 불법선거 첫 적발

밥사주고 사전 선거운동도

기사 작성: 정성학 - 2025년 01월 23일 18시04분

제1회 전국동시 새마을금고 이사장 선거(3.5)를 앞두고 불법 선거운동을 벌인 도내 입후보 예정자가 처음으로 적발됐다.

전북선거관리위원회는 23일 도내 한 새마을금고 이사장 선거 입후보 예정자인 A씨와 그 지인인 B씨를 새마을금고법 위반 혐의로 적발해 경찰에 고발했다고 밝혔다.

A씨는 자신이 활동하고 있는 단체의 청년회장인 B씨와 짜고 청년회원 10명에게 지지를 호소하면서 29만여 원어치 밥을 사준 혐의다.

또한 A씨가 당선되도록 이들을 통해 또다른 청년회원 10여 명을 새마을금고 회원으로 가입시켜 선거운동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선관위 관계자는 “이번 선거는 사상 첫 선관위 위탁선거인 만큼 깨끗한 선거 분위기가 조성되도록 ‘돈 선거’ 척결에 단속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라며 “금품제공 등과 같은 중대 선거범죄는 무관용 원칙에 따라 엄중 조치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한편, 새마을금고 이사장 선거는 올 3월 5일 치러진다. 전북 선거구는 모두 55개, 유권자는 약 21만여 명에 달한다.

/정성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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