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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예총 고창지회, 어쩌나

기사 작성: 안병철 - 2025년 01월 28일 19시48분

한국예총고창지회는 갈수록 분열과 내홍을 겪으며 제역할에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이는 미술협회를 비롯해 문인협회, 음악협회, 예술인협회, 국악협회, 사진협회 등이 있지만 음악협회, 예술협회, 사진협회 등이 고창예총에 온전히 소속되지 못하고 나머지 협회도 나름 갈등에 빠진 형국이다.

복수의 관계자는 "지난 2023년 지회장 선거부터 파열음과 불신이 잠재되어 협력과 자생력을 잃은 상태이다"며 "책임 완수는 커녕 최근 타 단체장 겸직까지 겹쳐 군민의 공분을 사고 있다"라고 불평했다.

이 같은 공분은 미술협회가 90여명의 회원인데도 59여명으로 총회 실시를 비롯해 문인협회도 새로운 집행부가 꾸려졌지만 예총과의 거리두기, 국악협회의 재기 미완성 등 해결할 일이 산적해 있는 것.

이는 고창예총이 순수성 및 질서와 평등에 소원해졌다는 평가이다.

사단법인 한국예술문화단체총연합회는 전국 광역시도와 시군에 171개 연합회(지회)를 구성해 100만 예총가족들이 60여년간 예술문화 발전과 창달에 앞장서 왔다.

하지만 이들도 시대 변화에 빠른 대응과 생존 전략이 필요한 것이다.

사단법인 고창문화관광재단이 지난 2019년에 설립, 군민의 창조적 문화예술 활동을 지원하고 문화예술 전문가 육성 등 각종 사업을 추진하며 군민에게 보다 나은 양질의 문화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아울러 고창군치유문화도시센터에서도 고창이 지닌 문화적 자산과 자연의 아름다움을 토대로 고창의 이야기를 더욱 풍부하게 전하고, 다양한 문화적 체험과 치유의 장을 마련하며 지역 주민과 함께 하고 있다.

여기에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지난 2023년부터 오는 2027년까지 치유문화도시로 선정돼 국비 포함 160여억원으로 세계가 주목하는 '생태관광 치유문화도시’로 도약하고 있다.

결국 고창의 문화예술 분야에 거대한 신기루가 나타났지만 고창예총은 순수성을 저버린 채 무감각하다는 지적이다.

한국예총 고창지회는 1989년부터 국악협회 70명을 비롯해 1990년부터 문인협회 91명, 미술협회 72명, 2017년부터 연예예술인협회 68명으로 구성돼 초대 정익환 지회장, 송영래, 박우영, 박세근, 김정웅, 양완수, 박종은. 한상용 계보를 잇고 있다.

이들은 강호항공고의 민속예술축제 참가지원을 비롯해 고창예술제와 예술인의 밤, 미술협회의 '고창 세대공감예술인전'과 고창미술작가 창작전시회, 문인협회의 꽃무릇 시화전시 시낭송회와 고창문학상 시상, 고창문학 출판기념회 등을 수행하고 있다./고창=안병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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