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전북신문

전북특별자치도문화원연합회, ‘전북의 맥, 전북 사람Ⅱ’출판

기사 작성: 이종근 - 2025년 01월 30일 12시45분

전북을 삶의 터전으로 삼아 한길로 오롯이 살아온 어르신들의 다양한 삶의 경험과 이야기를 바탕으로 그 분들의 생애사를 기록한 책, '전북의 맥, 전북 사람'이 세상에 나왔다.

전북특별자치도문화원연합회가‘전북의 맥, 전북 사람Ⅱ’을 펴냈다.

전북특별자치도를 삶의 터전으로 삼아 한길을 걸어온 인물들의 생애사를 기록했다.모 두 14명의 어르신은 도내 각 시·군에서 한 명씩을 선정했다. 나이는 60세 이상으로 한 가지 일을 30년 이상 해왔으며, 지역민들로부터 추앙받을 수 있는 분들로, 먼저 각 문화원의 추천을 받았다.

전주기접놀이보존회 임양원 명예회장, 군산의 전북무형유산 침선장 임순옥, 전북무형유산 모필장 곽종민, 정읍에서 김환철류 줄풍류를 계승 보존하고 있는 정칠환, 남원 혼불도요 장태성 대표, 김제향토문화유산 악기장 송재권, 완주 고산 출산의 손현배 씨는 한국국악협회 전북지회장이다.

전북무형유산 매사냥 박정오, 무주 향토사학자 유재두, 장수 녹반석 벼루장인 고태봉,

전북무형유산 지장 김일수, 순창에서 장승을 만드는 윤흥관, 고창 고수도자기 장인 나희술, 부안의 바지락죽을 만드는 김인경 씨 등이 바로 그 주인공이다.

저마다의 분야에서 자신만의 영역을 만들어 오신 14분의 어르신들로부터의 한평생 삶의 흔적, 그 흔적을 기록으로 남겨놓음으로서, 단순히 개인의 삶이 아닌 우리 전북의 역사로, 다음 세대에게 전해지는 가치와 의미가 크다고 할 수 있다.

한병태 회장은 “전북의 정체성과 문화적 자산을 이어온 14분의 장인들의 삶과 지혜를 담아냈다”며 “이들의 이야기는 단순히 과거의 기록이 아닌,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에게 지혜를 전달하고 다음 세대와의 귀중한 문화의 다리가 될 것"이다고 했다.

전북특별자치도문화원연합회가 주최하고 전북특별자치도가 후원한 출판기념회가 23일 전주 그랜드힐스턴 그랜드벨라홀에서 열렸다./이종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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