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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기업 도약-민생경제 회복 ‘집중’

전주시, 중소기업 지원대책 추진
경영안정 등 3개 부문 집중 지원

기사 작성: 양정선 - 2025년 02월 02일 15시12분

전주시가 민생경제 회복안으로 중소기업 집중 지원 대책을 내놨다. 글로벌 보호무역 기조와 정치적 불확실성 등으로 경영 여건이 악화된 중소기업이 위기를 극복하고, 경제 활력을 회복하는데 초점을 뒀다.

2일 시에 따르면 중소기업 위기 극복을 위한 주요 대책으로 △경영안정 지원 △제조기업 고도화 △글로벌 강소기업 육성 등 3대 목표가 세워졌다.

먼저 시는 고금리로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의 유동성 문제를 완화하기 위해 ‘중소기업 육성자금 지원’과 ‘중소벤처 혁신 펀드운영’ 등 금융지원 정책을 대폭 확대할 계획이다. 구체적으로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이 은행 대출을 받을 때 기업당 최대 3억원 이내의 이자 차액을 3.5%까지 지원한다. 또 총 263억 규모의 중소·벤처·창업기업의 성장주기별 맞춤형 펀드를 신설해 기업의 성장을 지원하는 등 문화·콘텐츠산업도 활성화하기로 했다.

지난해에 이어 시 공무원들이 기업 현장을 직접 찾아가 각종 애로사항을 발굴·해결하는 ‘기업 전담 매니저’ 운영도 강화한다. 올해는 중소기업 지원 온라인 플랫폼 구축을 통해 시기별 기업지원 시책 홍보 및 실시간 기업 애로사항 접수가 가능토록 하는 등 기업 애로 해소에 더욱 신속하게 대응할 방침이다. 여기에 △기숙사 임차료 지원 △제조물 책임보험 지원 △전주형 고용안정 지원 △중소기업 경쟁력 강화 교육 등 사업으로 중소기업의 경영안정을 뒷받침한다.

이와 함께 전북형 제조혁신 프로젝트의 일환인 ‘삼성 스마트공장 구축’ 지원도 계속된다. 제조기업의 생산공정 자동화와 데이터 기반 시스템 구축과 같은 지능형 공장 도입에서부터 공간 배치와 설비 관리, 노동환경 개선 등 전반적인 제조기업 혁신을 이끌어줄 사업으로, 올해는 11곳을 추가 모집할 예정이다.

끝으로 글로벌 강소기업 육성을 위한 해외시장 개척, 바이전주 우수업체 브랜드 육성 및 마케팅, 여성기업 육성 마케팅 지원사업 등을 추진한다. 무역보험·보증 가입비 최대 300만원 한도 내 지원, 동남아 수출 확대 지원 신규 추진 등이 대표적이다. 당장 상반기 내 현지 유통망 입점·판매를 목표로, 이달 말까지 베트남 유통망 진출 타깃 기업 발굴과 현지 시장성 테스트 및 제품 개선 컨설팅도 진행할 계획이다. 하반기에는 동남아 유력 바이어를 초청해 전주기업이 상담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키로 했다.

임숙희 경제산업국장은 “경기침체와 소비위축으로 인해 지역 중소기업이 겪는 어려움이 더욱 심화되고 있다”면서 “중소기업 활력 회복을 위해 실질적이고 체감 가능한 지원이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양정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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