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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령학생 등록 의혹 한일장신대 압수수색

기사 작성: 김상훈 - 2025년 02월 03일 15시34분

‘유령학생’을 신입생 등록했다는 의혹을 받는 한일장신대를 상대로 경찰이 강제수사에 나섰다.

전북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3일 오전부터 오후 4시까지 한일장신대 총장실 등에서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이번 압수수색은 총장과 교수들이 신입생 충원율을 높이기 위해 친인척 명의로 유령학생을 등록했다는 의혹과 관련됐다.

앞서 지난해 10월 한일장신대 교수노조는 일부 교수들이 총장과 보직교수의 가족·친인척을 동원해 가짜 학생을 신입생으로 등록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교수노조는 “교육부 재정 지원과 대학기관평가 인증 요소인 충원율을 높이기 위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와 관련해 한일장신대 측은 “사실과 다른 내용”이라며 허위주장이라 반박했다.

경찰 관계자는 “압수수색을 진행한 것은 맞다”며 “구체적인 내용은 수사 중이라 밝히기 어렵다”고 말했다. /김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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