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전북신문

'약방의 감초' 김태준 이달의 임업인

기술개발로 감초 전성시대 열어

기사 작성: 정성학 - 2025년 02월 03일 16시28분

산림청이 3일 익산에서 감초를 재배하는 김태준(사진) 농업회사법인 케어팜 대표를 ‘2월의 임업인’으로 선정했다.

최근 신체 세포 보호와 당뇨 예방 효능까지 규명돼 더욱 주목받고 있는 감초는 ‘약방의 감초’란 속담이 널리 사용될 정도로 친숙한 약용식물 중 하나다.

하지만 국내 생산량은 연간 약 246톤에 그쳐 수입량 대비 10분의1 수준에 불과한 실정이다. 재배 조건이 까다로운데다 노동력도 많이 필요한 탓에 임업인들이 꺼리는 탓이다.

김 대표는 감초의 잔뿌리가 적고 곧게 자랄 수 있는 전용 용기를 개발해 이 같은 문제점을 해결할 수 있었다. 여기에 산림청 지원아래 스마트 재배시설까지 구축해 노동력 절감과 생산성을 높이면서 연간 13억 원대에 달하는 고소득을 올리고 있다.

게다가 무설탕 식품 선호도가 높아지고 있는 것을 겨냥해 감초의 건강한 단맛을 활용한 ‘감초커피믹스’, ‘감초드립커피’ 등도 개발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박은식 산림청 산림산업정책국장은 “건강에 대한 국민들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감초와 같은 약용식물 또한 인기를 얻고 있다”며 “청정 임산물이 소비자들에게 더욱 사랑받을 수 있도록 생산부터 유통까지 체계적인 지원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정성학 기자

전북을 바꾸는 힘! 새전북신문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정성학 기자의 최근기사

'약방의 감초' 김태준 이달의 임업인

전북 지자체 '전주 올림픽' 유치 대동단결

문승철 전북선관위 상임위원 취임

■ 장마 주춤 불볕더위

익산 금마119 새청사는 '한옥형'

고창 김치산업특구 개발 본궤도

전주 예비군 훈련장 재개발 '급제동'

■ 장맛비에 물국화 활짝

"충성! 대한민국 지켜줘 감사합니다"

전북도, '도민주권 현장상황실' 설치

"담배는 유해물질, 제조사 책임져야"

Leave a Comment

많이 보는 기사

국가유산청·완주군의 국가유산활용사업 마무리

전북동부문화유산돌봄센터, 국가유산 관리 현장직무훈련 시행

'특별한 동행' 도새마을부녀회, 백일홍회 간담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