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전북신문

무주군 농가 일손 부족 해소 및 샤인머스켓 판로 확대

기사 작성: 이형열 - 2025년 02월 05일 11시01분

무주군이 농가 일손 부족 해소와 샤인머스켓 판로 확대를 위해 해외시장으로 보폭을 넗히고 있다.

군은 지난 1일부터 5일까지 황인홍 군수, 농업기술센터, 농협 관계자 등 10여 명과 함께 필리핀 마라곤돈군과 베트남 하노이 지역을 방문했다.

1일과 2일은 필리핀 마라곤돈군수(Lawrence N.Arca)를 만나 지난 2022년 맺은 협약을 기반으로 외국인 계절근로자 파견 사업과 관련 다양한 의견을 나누고 현지인들이 일하는 열대과일 농장도 둘러봤다.

필리핀 마라곤돈군은 브로커 개입이나 중개 없이 무주군이 요구하는 조건에 맞는 계절근로자를 선발, 근로자 의무 사항 등을 사전교육해 인력을 제공하고 있다.

무주군은 산재보험, 숙박 시설을 제공하는 등 복리후생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지난 2022년부터 지난해까지 총 117명의 외국인 계절근로자가 입국 무주군 지역 4,400여 농가에서 딸기, 토마토 시설하우스 농작업, 사과 적과, 수확 작업 등을 도왔다.

또 2일 베트남으로 이동한 황 군수 일행은 3일 하노이 까이삼 농수산도매시장을 방문 현지에서 판매 중인 농수산물을 살피며 품질 및 유통, 가격 등을 확인했다.

동까우 협동조합에서는 무, 토마토, 양배추, 오이 재배 현장을 견학했다.

4일은 베트남 내 최다 지점을 보유하고 있는 대형 상점인 f5플루트마트에서 무주반딧불 샤인머스켓 판촉 행사 벌여 현지인들의 입맛을 사로잡았다.

또한 수입 바이어를 만나 무주반딧불 농산물 수출 조건을 타진하는 의미있는 시간도 가졌다.

황 군수는“지난 2017년부터 반딧불사과를 시작으로 포도, 복숭아, 샤인머스켓 등을 수출하며 베트남 전역에 무주반딧불 과일 맛과 품질을 널리 알렸다”며“이번 방문은 2024년 100여 톤을 수출해 인지도를 높이고 있는 샤인머스켓의 판로를 확대하기 위한 확실한 출구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무주군은 130여 농가가 주생산지인 설천면, 안성면에서 연간 35ha의 샤인머스켓을 재배하고 있다.

군은 농산물가격안정기금 사업 10대 전략 품목으로 육성하고 있으며 포장재 및 물류 효율화를 위한 수확 상자, 팔레트 지원에 10억여 원을 투입하고 있다.

/무주=이형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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