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전북신문

올해 첫 시행‘학교자율시간’안착 노력

전북교육청, 다양한 자료 보급...강사 지원

기사 작성: 복정권 - 2025년 02월 05일 16시44분

전북교육청은 5일 본청 2층 강당에서 학교자율시간 운영과 관련, 강사단 역량 강화 연수를 진행했다. /전북교육청 제공

올해 처음 시행되는 ‘학교자율시간’ 활성화를 위해 전북도교육청이 온 힘을 쏟고 있다.

5일 도교육청에 따르면 올해 초등학교 3~4학년을 대상으로 시행하는 학교자율시간을 위해 다양한 자료를 보급하고 역량 있는 강사를 지원한다.

학교자율시간은 지역과 학교의 여건, 학생의 필요에 따라 교과 및 창의적 체험활동 일부 시수를 확보해 교육부가 고시하는 국가 교육과정에 제시된 교과 이외에 새로운 과목이나 활동을 운영하는 학생 맞춤형 교육과정 운영 시간이다. 3~4학년은 29시간 이상, 5~6학년은 32시간 이상 해당된다.

학교자율시간은 학교별로 3~4학년은 올해부터, 5~6학년은 내년부터 시행된다.

전북교육청은 학교자율시간의 성공적 운영을 위해 다양한 지원 정책을 펼친다.

우선 학교자율시간 현장 지원자료 ‘학교자율시간 전문가 되기 매뉴얼’과 ‘학교자율시간 활동 모음’을 제작해 2월 중 도내 초등학교에 보급할 예정이다. 자료에는 학교자율시간 운영을 위한 과목과 활동 설계, 운영 방법 등을 실습형으로 자세하게 담았다.

학교자율시간 관련한 교육과정 설계안, 승인 신청서, 자체확인 체크리스트, 설문지 등 각종 서식도 포함하고 있어 교사들의 업무 경감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전북교육청은 이와 함께 역량 있는 강사단도 구성해 교육지원청별 학교자율시간 운영 지원 연수에 나선다.

전북교육청은 5일 본청 2층 강당에서 강사단 역량 강화 연수 및 협의회를 진행했다. 깊이 있는 내용과 강의 방법을 통해 강사들은 14개 교육지원청에서 현장 교사 눈높이에 맞는 맞춤형 연수를 지원하게 된다.

서거석 교육감은 “학교자율시간 자료 보급 및 강사 지원을 통해 현장 교사들의 학교자율시간 운영 전문성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학급과 학교, 더 나아가 지역 및 전북만의 특색 있는 교육과정 전문가가 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복정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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