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전북신문

일석이조 선거 준비, 기본은 권리당원 모집

권리당원 모집시한 8월말 예상, 현역 불문 각 후보군 권리당원 모집 착수
김관영 지사 측 5만명 권리당원 확보 계획 설
3선 도전 권익현 전춘성 군수측 당원 모집 총력

기사 작성: 강영희 - 2025년 02월 09일 11시41분

기록적인 한파와 폭설 속에서도 전북 정치권의 열기가 뜨겁다.

조기 대선 및 제 9회 전국 동시 지방선거를 겨냥, 권리당원 모집 채비를 서두르는 모양새다.

특히 전북에서 2026년 6월 치러지는 지방선거는 사실상 권리당원에 의해, 판가름 나는 구조인 만큼 각 후보군 진영의 간절함이 커 보인다.

구체적으로 이르면 2월 말 3월초에는 후보자 경선이 실시된다는 점에 착안, 오는 8월 말까지를 모집 시한으로 설정, 지지층 결집에 나서고 있다.

전북특별자치도 김관영 지사측은 약 5만여명의 권리당원 확보를 목표로 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현역 국회의원 중 안호영 국회 환경노동위원장이 사실상 도지사 출마 행보에 나서며 두번째 도전을 기정 사실화하고 있는 가운데 벌써부터 지역 내에선 지역 경쟁 구도 흐름이 벌써부터 감지되고 있다.

대선이 지방선거 이전에 치러진다는 가정하에 김 지사 측은 도내에서 인구가 가장 많은 전주권을 공략하기 위해 기존의 정무라인 변경도 계획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동안 전주 정치권에서 호흡해온 지방의원 출신들이 전면에 배치되는 것이 핵심인데 김 지사의 재선 전략 밑그림과도 맞닿아 있다는 평가다.

우범기 전주 시장 역시 권리당원 확보 등 재선 준비에 속도를 내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지방 정가는 민주당내 후보군별 경쟁력을 예측하는데 분주하다.

3선 도전을 기정 사실화하고 있는 권익현 부안군수와 전춘성 진안군수 역시 4년전보다 더욱 적극적으로 지역 조직과 기반을 다지고 있다.

권 군수 측은 안정적인 군정 운영과 폭넓게 형성된 지지층을 자랑하고 있으며 전 군수측 역시 다자 구도 속 안정적 우위를 자신하는 분위기다.

권리당원 모집과 확고한 지지층 확보는 본선 및 민주당 경선 과정에서 반드시 요구되는 필수조건이 된지 오래다.

민주당의 단체장 경선룰의 핵심은 국민참여경선으로 권리당원이 당락을 가르는 주축이기 때문이다.

또한 지역 내에선 지난해 개정돼 당규에 명문화 된 선호투표 및 결선투표를 주목하고 있다. 경선 과정에서 이변 연출의 직접적 원인이 될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민주당은 “최고위원회의 의결로 달리 정할 수 있다”는 단서를 달았지만 후보자 선출 과정에서 경선후보자의 수가 3명 이상인 경우 선호투표 또는 결선투표를 실시한다. 또한 경선후보자수 압축을 위해 1차 경선을 실시하고, 1차 경선에서 당선된 후보자를 대상으로 2차 경선을 실시할 수 있는데 1차 경선은 국민참여경선 또는 시민공천배심원경선 등을 실시할 수 있다.

도내 정치권의 한 인사는 “지방선거를 앞두고 도지사 및 각 지역 단체장 및 후보군에 대해 다양한 시나리오가 나돌고 있지만 결과적으로 공천 여부, 선거에서 당락은 권리당원 모집 규모에 달려 있다”며 “민주당의 경선 방식과 절차가 시스템화되면서 권리당원 모집은 선거 시작을 알리는 당연한 절차가 됐다”고 말했다. /서울 = 강영희기자

전북을 바꾸는 힘! 새전북신문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강영희 기자의 최근기사

일석이조 선거 준비, 기본은 권리당원 모집

전북 표심 잡자… 당권경쟁 나선 정청래 의원, 표밭갈이

“우리는 전북” 예산, 입법, 국정과제 유기적 협력체계 강화

6·25전쟁 발발 75주년… 정동영 후보자 한반도 평화공존 강조

국가예산 확보·국정과제 반영 시동

유성엽 전 국회의원 소천

“마지막 순간까지 나라 위해” 유성엽 의원 소천, 정치권 애도 물결

“농정4법 거부, 내란장관 철회하라”송미령 장관 유임 후폭풍

전북 정치 르네상스 활짝… 정동영 안규백 조현 '발탁'

이성윤 의원, 생활정치형 현장 민원실 본격 재개

국민주권정부 성공, 민주당 원팀강조

Leave a Comment

많이 보는 기사

국가유산청·완주군의 국가유산활용사업 마무리

전북동부문화유산돌봄센터, 국가유산 관리 현장직무훈련 시행

'특별한 동행' 도새마을부녀회, 백일홍회 간담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