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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지윤의 연출 '베이징 천사의 시' 인도 제12회 노이다 국제영화제 우수상

기사 작성: 이종근 - 2025년 02월 09일 13시56분

배우 백지윤의 첫 연출 작품 '베이징 천사의 시'가 인도 제12회 노이다(NOIDA)국제영화제(International Film Festival)에서 '베스트 스크린 플레이'라는 호평을 받으며 우수상을 수상했다.

엘오비 필름(LOB 필름)이 제작한 이 영화는 사랑했던 루루와의 재회와 이별을 통해 주인공 ‘산’(백지윤 분)의 내면의 여정을 다루는 작품이다.

이 영화는 세계적인 홍콩 영화감독 ‘왕가위’를 연상시키는 감각적인 영상과 편집을 통해 찰나의 순간적인 이미지 포착이라는 뛰어난 연출로 사랑의 감정을 배우의 시선으로 탐구하는 작품이다.

영화연구가 한상훈은 ‘베이징 천사의 시’ 작품에 대해 “배우의 상실과 고독의 감정을 시종일관 표현한 '베이징 천사의 시'는 사랑이라는 아름다운 감정을, 서울과 북경이라는 두 공간의 세계를 넘나들며 가장 아름다운 시적인 방식으로 ‘사랑’과 ‘이별’을 탐구했다고 평했다.

영화평론가 김시무 박사도 “'베이징 천사의 시'는 매우 시적인 영화로, 배우 출신의 백지윤 감독이 첫 메가폰을 잡은 매우 스타일리시하면서 영상이 매우 아름다운 영화”라고 했다.

'베이징 천사의 시'는 지난해인 2024년에 제작된 영화로 배우 출신 백지윤 감독이 직접 출연하고 충무로 연기파 배우 기주봉 씨가 특별출연해 관심을 모은 바 있다.

백지윤 감독은 전주 출신으로 중국 북경무도대학을 졸업하고 귀국, 뮤지컬과 다수의 영화에 출연했다.

그녀는 시인, 영화인이며 섬진강영화제위원장인 백학기 감독의 딸이다./이종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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