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맷돌로 간 ‘가배’-신나는 연회까지…전라감영 달빛잔치

오는 3월2일까지 매주 주말 밤 개최

기사 작성: 양정선 - 2025년 02월 09일 15시01분

조선시대 귀빈 방문 시 전라감영에서 펼쳐지던 연회가 재현된다.

전주시는 전라감영 야간경관을 활용한 ‘전라감영 달빛잔치’ 특별한 행사를 진행한다고 9일 밝혔다.

달빛잔치는 조선시대 연회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감영 임장 △감영 가배 △감영 JU안상 △감영 EDM 등으로 꾸며진다.

첫 인사는 ‘감영 임장’으로 나눈다. 전라감영의 역사와 부속 건물을 소개하는 프로그램으로, ‘전라감사’와 ‘장금이’가 안내에서 나서 재미를 더할 계획이다.

두 번째 프로그램은 선화당 내부에서 진행되는 ‘감영 가배’다. 고종황제가 즐겨 마셨다고 알려진 가배(커피)에서 착안한 미니맷돌 커피드립 체험으로, 체험 중에는 가야금 연주자의 공연을 즐기며 차담의 시간도 가질 수 있다.

이어 ‘감영 JU안상’에서는 전주 10미 중 하나인 콩나물을 전으로 직접 부쳐 맛볼 수 있다. 이때 성인은 모주, 미성년자는 대추차를 함께 즐길 수 있다.

전라감영에서의 추억을 남길 수 있는 포토타임도 마련됐다. 감영 서편부지에 자리한 포토존에서는 사진작가가 직접 사진을 촬영해주고, 이 파일은 개인 메일로 받아볼 수 있다.

끝으로 ‘감영 EDM’은 전라감사가 귀빈에게 연희를 베풀었던 역사적 사실을 현대 공연으로 재해석한 것으로, 국악을 기반으로 한 EDM 공연이 펼쳐진다.

전라감영 달빛잔치는 매주 주말 오후 6시부터 9시까지 1시간30분씩 2회차로 운영되며, 회차당 참여 인원은 30명이다. 예약은 인터넷(티켓링크)을 통해 이뤄지며, 참가비는 5,000원이다. /양정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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