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전북신문

[사설]겨울철 블랙아이스 대책 세워야

전북지역 빙판길 사고 잇따라
감속 등 안전운전 실천해야

기사 작성: 새전북신문 - 2025년 02월 10일 07시56분

최근들어 전북지역에 들어닥친 겨울 한파로 인해 도로 위의 저승사자로 불려지는 '블랙아이스' 빙판길 교통 사고 위험성이 커지고 있어 안전 운전에 대한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최근들어 도내 전 지역에서 대설 및 한파주의보가 예고됨에 따라 많은 눈과 빙판길에서의 사고 예방을 위한 운전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전북경찰청에 따르면 최근 5년간(2020~2024년) 도내 겨울철 눈길 등 교통사고 건수는 328건으로 나타났다. 연도별로 살펴보면 2020년 46건(사망 5명·부상 103명), 2021년 97건(사망 1명·부상 154명), 2022년 107건(사망 1명·부상 173명), 2023년 56건(사망 1명·부상 104명), 2024년 22건(사망 1명·부상 39명)으로 꾸준히 발생하고 있다.

기온이 떨어지는 오전 출근 시간대에는 빙판길과 도로 살얼음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도로 살얼음은 눈이나 비, 서리 등이 도로 표면에 스며들어 얇게 얼어붙는 현상이며 맨눈으로 확인하기 어려워 ‘도로 위 암살자’로 불린다. 이로 인해 발생하는 사고는 주로 오전 출근 시간대에 가장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분석된다.

겨울철 눈길·블랙아이스 사고는 위험성이 일반 사고에 비해 약 1.5배 가량 높다. 눈이 계속 내리는 경우에는 제설작업이 진행돼도 미끄러짐 현상이 발생한다. 또 겨울철 눈이나 얼어붙은 빗물 등에 의해 투명한 얼음이 생기는 것을 뜻하는 블랙아이스는 육안으로 식별하기 어렵고, 고속으로 주행할 경우 차량 제어가 어려워 사고 위험성이 높다.

블랙아이스는 고가도로, 다리 위, 터널 출입구, 호숫가 주변 도로, 커브길 등 햇빛이 잘 들지 않거나 일교차가 큰 곳에서 자주 발생한다 블랙아이스는 온도가 영하로 떨어지면서 눈이나 비가 얼어붙어 도로 표면에 얇게 형성된 얼음막을 뜻하며, 주로 다리 위, 터널 입구 등 그늘진 구간에서 주로 발생한다. 블랙아이스는 색깔이 도로와 유사해 육안으로 식별하기 어려워 대형 교통사고를 유발할 수 있는 가능성이 높아 겨울철 안전운전 수칙 준수가 필요하다.

블랙아이스 등 빙판길 교통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겨울용 타이어를 장착하고 체인 등을 준비해야 한다. 상습 눈길 지역과 블랙아이스 구간에는 감속해 운행해야 하며, 급가속·제동을 자제해야 한다. 또, 차간 거리를 평소보다 2배 이상 확보하는 등의 안전운전이 필수다.

블랙아이스 사고를 막기 위해서는 △급제동 금지 △핸들조작 최소화 △감속유도 △ABS 활용 △차간거리 확보 △스노우 체인, 스노우 타이어 등 필수장비 구비 등이 요구된다. 겨울철 빙판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스노우 타이어를 장착하고, 결빙이 우려되는 새벽 시간대는 감속 운행하는 등 안전운전을 실천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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