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전북신문

무주군 정월대보름 행사

기사 작성: 이형열 - 2025년 02월 11일 12시43분

무주군 정월대보름 행사가 각 읍면 지역에서 개최한다.

11일 무주읍을 시작으로 12일까지 6개 읍면 38개 마을에서 달집태우기 등 각종 행사가 열린다.

11일 무주읍 남대천에서는 주민 등 500여 명이 달집태우기, 달맞이, 약밥 나누기에 동참하며 주민 안녕과 풍년 등 지역발전을 기원했다.

무주읍발전협의회·청년회가 주관하는 이날 행사는10m 높이의 달집을 쌓고 태우기까지 진행해 장관을 연출했다.

또 안성어울림센터 인근 공터에서는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안성면 청년회가 주관하는 풍물단 행진과 효자교 밟기, 달집태우기, 망월제 등이 진행됐다.

부남면은 청년회가 주관하는 풍년기원제, 달집태우기가 체육공원에서 펼쳐졌다.

적상면 신대마을·내창마을 산제당에서는 산신제가 열려 눈길을 끌었다.

지역 주민들은“활활 타오르는 달집을 보니 가슴이 뛴다”며“불길을 따라 액운은 물러나고 집집마다 건강과 웃음꽃이 피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12일은 부남면디딜방아액막이놀이보존회에서 주관하는 액막이놀이 시연이 디딜방아액막이놀이전수관 앞에서 개최한다.

또 무풍면에서는 샹그릴라 레스토랑에서 주민 단합 행사가 열릴 예정이다.

적상면 청년회는 오색단풍이야기센터에서 윷놀이, 부럼깨기, 소원문달기 등 민속놀이와 풍년기원제, 사물놀이 등이 진행되며 하가마을에서도 윷놀이 등이 펼쳐질 예정이다.

설천면 평지마을과 보안마을에서는 산신제와 윷놀이, 풍물놀이 등이 펼쳐진다.

황인홍 군수는“6개 읍면 38개 마을에서 정월대보름 행사를 열어 한 해의 첫 보름이자 달이 차는 명절을 함께 즐겼으면 한다”며“같이 나누고 즐기며 한해 복을 부르는 동력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무주=이형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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