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전북신문

‘청춘, 세계를 품다’

2025 굿뉴스코 페스티발, 전북대 삼성문화회관

기사 작성: 이종근 - 2025년 02월 11일 14시52분

국제NGO단체 국제청소년연합(IYF)이 14일 오후 7시 30분 전북대 삼성문화회관에서 대학생 해외봉사단의 귀국보고회, ‘2025 굿뉴스코 페스티벌(GOODNEWS CORPS FESTIVAL)’을 갖는다.

'청춘, 세계를 품다’라는 슬로건 아래 열리는 굿뉴스코 페스티벌은 지난 1년 동안 해외 봉사활동을 마치고 돌아온 국내 대학생들의 생생한 활동 보고서다.

대학생들이 직접 기획하고 참여하는 국내 유일의 해외봉사 귀국 콘서트로, 해외에서 경험한 도전과 성장을 음악과 공연으로 전달한다. 파견국 대륙별로 아프리카, 오세아니아, 아시아, 중남미 등으로 분류해 세계문화댄스, 창작 뮤지컬, 해외 전통문화체험, 전시이벤트 등의 공연과 전시를 선보인다.

이날 행사는 식전 행사와 1부 공연과 2부 공연으로 이루어진다.

식전 행사는 굿뉴스밴드의 청춘을 노래하는 ‘젊은 그대’, 라이쳐스스타즈 댄스로 ‘세상을 밝히는 빛’을 주제로 지난 1년 동안 해외봉사를 통해 전 세계를 밝히고 돌아온 별들이 하나 되어 모두에게 밝은 빛을 비추겠다는 마음을 창작 댄스로 표현한 ‘Light up the World’,

제1부는 먼저 남태평양의 문화댄스 ‘Maneabe’가 막을 연다. 쉼터라는 뜻을 가진 이 댄스는 더위와 갈증에 지치니 사람들이 쉼터라는 그늘 아래서 안식을 얻고 서로를 초대해 기쁨을 나누고자 하는 마음을 표현하였다. 두 번째 프로그램은 중남미 문화댄스 ‘Libertad’가 오른다. 자유라는 뜻으로 단순한 육체적 자유를 넘어 영적인 자유를 나타내며 이 새로운 자유를 통해 느낀 행복과 기쁨을 댄스로 표현한다. 이어 인도에 1년 동안 봉사활동을 다녀온 전주대 전성진(25세)의 해외봉사 체험담이 소개된다. 댄스 페스티벌을 준비할 때, 혼자 하려고 할 때는 잘 되지 않았지만, 함께 문제를 해결하면서 현지인들과 교류하는 법을 배울 수 있었던 과정과 굿뉴스코 페스티벌을 통해 해외봉사를 하며 배운 마음을 많은 이들과 교류하고 싶다는 이야기를 소개한다.

제2부는 인도 문화댄스 ‘Nacho’가 펼쳐진다. 생각에서 벗어나 연결될 때 비로소 마음이 자유로운 춤을 춘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처음으로 마음을 열고 사람들과 함께 춤을 추며 진정한 자유와 행복을 경험한다. 이어 트루컬 ‘행복을 찾아서’가 전개된다. 23기로 푸에르토리코에 다녀온 한아희 단원의 사례를 통해 어둠 속에서 헤메던 한 사람이 빛을 발견하고 진정한 행복을 찾게 되는 감동적인 이야기를 담았다. 그리고 아프리카 문화댄스 ‘쿠초마’가 오른다. 스와일리어로 ‘타오르다’라는 제목을 가진 아프리카 댄스로 우분투 정신인 “네가 있기에 내가 있고, 우리가 있다.”라는 의미를 담아 협동과 단합, 하나의 마음을 댄스로 표현하였다. 이날 행사는 마지막은 출연진 전 단원의 전체합창을 부른다. 2024년 1년간 해외봉사 활동을 다녀온 300여 명의 단원이 무대에 올라 합창을 한다.

굿뉴스코 해외봉사단(Good News Corps)은 ‘내 젊음을 팔아 그들의 마음을 사고 싶다’라는 슬로건 아래 2002년부터 2025년까지 96개국에 국내 대학생 10,159명을 파견했다. 작년 한 해, 굿뉴스코 해외봉사단은 59개국에 182명을 파견해 봉사활동을 펼쳤다. 굿뉴스코 해외봉사 단원들은 지난 1년간 세계 곳곳의 도시에 파견되어 청소년교육, 사회공헌, 국내 및 국제 교류, 문화 활동, 민간외교 활동 등을 통해 국제개발 협력에 기여하고 국위를 선양했다.

청소년 교육 활동으로 태권도, 한국어, 음악아카데미, 청소년 마인드교육을 실시했다.

짐바브웨 단원들은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마인드 스피치 콘테스트와 ‘Dream Big 컨퍼런스’를 진행했다. 마인드 스피치 콘테스트를 통해 학생들은 소망을 이야기하게 됐고, ‘Dream Big 컨퍼런스’에서 500명 이상의 마인드 교육에 관해 이야기했다. 또, 문화부스를 운영해 한국의 문화를 짐바브웨 학생들에게 알렸다.

모잠비크 단원들은 두 달간 매주 토요일마다 ‘즐거운 토요학교’라는 프로그램을 매주 200여 명의 학생들에게 진행하였다. 영어, 댄스, 합창, 축구, 창의 미술 등 다양한 아카데미뿐만 아니라 아프리카 지역에서 중요한 보건 교육을 함께 진행하여 위생 관리 및 질병 예방에 대한 중요한 정보를 교육하였다. 교육환경이 어려운 아이들에게 다양한 학습 기회를 제공해 주는 일에 앞장섰다.

호주 단원들은 ‘Travel the world in a day’라는 주제로 문화 행사를 개최하였다. 행사를 통해 시청과의 협력 관계를 구축하고, 청소년 및 문화 분야에서의 협력을 기대하게 되었다. 또한, 다양한 커뮤니티와 자원봉사자들과의 교류를 통해 국제적인 문화 교류의 장을 마련했다.

유럽 단원들은 ‘미라클 투어 프로그램’으로 독일에서 시작해 총 19개의 국가, 43개 도시에서 크리스마스 칸타타 문화공연을 진행했다.

굿뉴스코 해외봉사단은 민간 외교관으로서의 역할도 톡톡히 수행했다. 우간다 해외봉사단원들은 한국 외교부 주최의 '나는 외교관이다' 영상 공모전에 참가하여, 1년간의 민간 외교관으로서의 활동을 담은 영상을 선보였다. 이들은 공공 외교관으로서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며, 우간다에서 한국의 문화를 전파하고 한국의 우수성을 알리는 활동을 이어갔다.

23기 굿뉴스코 해외봉사단 단원들은 “낯선 환경에서 1년 동안 봉사하며 자기중심적인 삶에서 벗어나 도전, 사고, 교류하는 법을 배웠고, 나보다 남을 위해 살 때 행복하다는 것을 깨달았다. 이제 다른 사람을 위로하고 행복을 전하는 삶을 살고 싶다”고 했다.

2025 굿뉴스코 페스티벌은 사단법인 국제청소년연합(IYF)이 주최하고 한국청소년단체협의회, 주한 잠비아 대사관, 주한 온두라스 대사관, 주한 볼리비아 대사관, 주한 가봉 대사관 등이 후원한다.

이번 행사에 대한 더욱 자세한 사항은 국제청소년연합 홈페이지 (https://www.iyf.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이종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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