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전북신문

김제 AI 의심축 '고병원성' 확진

반경 10㎞ 가금농장 35호 이동제한

기사 작성: 정성학 - 2025년 02월 11일 15시55분

김제시 백산면 한 산란계 농장에서 발견된 조류인플루엔자(AI) 의심축이 고병원성으로 판정됐다.

전북자치도에 따르면 지난 10일 정밀검사가 의뢰된 해당 농장의 의심축은 고병원성인 H5N1형 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으로 최종 확진됐다.

이로써 올 겨울철 AI 발생 사례는 전국 35건, 이 가운데 전북은 전국 최다인 11건으로 늘었다.

축산당국은 농장 반경 10㎞까지 방역대를 설정한 채 이동제한 명령과 함께 차단방역에 나섰다. 현재 방역대 안에는 가금농장 35호가 닭과 메추리 235만여 마리를 사육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도 관계자는 “모든 농가들은 AI 확산 방지를 위해 기본적인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해 달라”고 당부했다.

아울러 “농가들은 사육중인 가금에서 폐사 증가나 산란율 저하 등과 같은 AI 주요 증상은 물론, 졸음이나 녹색 설사 등 경미한 증상만 확인돼도 곧바로 방역당국(1588-4060)에 신고해 줄 것”을 강조했다.

/정성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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