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전북신문

전북농기원, 겨울철 한파에 따른 과원관리 당부

과수 동해피해 조기점검을 통한 피해 최소화
꽃눈 확보를 위한 동계전정 시기 및 작업량 조절

기사 작성: 고운영 - 2025년 02월 13일 15시05분

전북농기원은 한파가 이어짐에 따라 과원별 시설물과 수체 피해 상황을 점검하고 과원별 꽃눈분화율을 확인해 금년도 수확량 확보에 차질이 없도록 과원관리를 당부했다.

전북 도내 -10℃ 이하의 한파가 발생함에 따라 다른 과종에 비해 동해에 약한 복숭아 등에서 피해가 나타날 수 있어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다.

복숭아는 동해가 발생되면 수피가 검게 갈변되고 썩거나 파열 될 수 있다. 동해피해로 껍질이 터진 나무는 내부로 수분 공급이 어려워질 수 있어 노끈이나 고무밴드 등으로 묶어 나무가 건조해지지 않도록 하고 살균제를 발라 병균감염과 같은 사후 이병 피해에 주의해야 한다.

또한, 올해 농촌진흥청 조사결과에 따르면 사과원 주산지 꽃눈 분화율이 품종별 45~64%정도로 평년 대비 4~17%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적화·적과량 조절 등 재배관리를 통해 수량 확보가 가능한 수준이지만 한파가 지속될 경우 꽃눈 피해가 발생할 수 있어 지속적인 관심이 요구된다.

농가에서는 전정시기를 늦추고 과원별 꽃눈 분화율을 점검해 60%미만인 경우 전정량을 줄이고 65% 이상인 경우에는 늘려 불필요한 꽃눈을 제거하는 방향으로 착과량 조절을 실시해 주는 것이 좋다.

전북농기원 윤대순 기술보급과장은 “한파가 지속될 수 있어 마지막까지 철저한 대비가 필요하다”고 강조하며 “피해 최소화를 위해 월동기 농작물 관리에 대한 기술지원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익산=고운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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