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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편의 돕는다”… 정착 지원 나선 군산시

군산외국인주민지원센터 운영
한국어-문화 교육 과정도 제공
“지속적인 소통 통해 성장기반”

기사 작성:  백용규 - 2025년 02월 17일 15시2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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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시는 이달 23일부터 외국인 주민의 안정적인 정착을 돕기 위해 군산외국인주민지원센터를 운영한다.

이 센터는 외국인 근로자들의 접근성과 이용 편의를 고려하여 오식도동 분멀3길 군산산업단지 복합문화센터 1층에서, 실질적인 정착 지원과 지역 사회 통합을 위한 다양한 지원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 곳에서는 생활 정보 안내와 상담, 통번역 서비스 지원, 사회통합프로그램 운영, 지역 문화체험 프로그램 등을 운영하며, 외국인 근로자의 근무시간과 생활여건을 반영해 평일뿐 아니라 주말에도 운영한다.

운영 시간은 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 토요일은 오전 9시부터 오후 1시까지다.

또한, 법무부 지정 사회통합프로그램 운영기관으로서 외국인 주민이 한국어와 한국문화를 체계적으로 배울 수 있는 교육 과정도 제공한다.

이 프로그램을 이수하면 체류 자격 신청 시 점수 부여 또는 한국어 능력 입증 면제 등의 혜택이 주어진다.

교육 과정은 단계별로 진행되며, 기초 과정은 3월 8일부터 3월 29일까지, 초급 1단계는 4월 5일부터 9월 27일까지, 초급 2단계는 3월 8일부터 8월 30일까지 매주 토요일 오전 9시부터 오후 1시까지 운영된다.

참가를 원하는 외국인은 2월 17일부터 3월 14일까지 사회통합정보망 www.socinet.go.kr로 가입해 신청하면 되며, 자세한 사항은 군산외국인주민지원센터 063-454-2635로 문의하면 된다.

군산시 관계자는 “해마다 증가하는 외국인 주민이 이제 군산시 총인구의 5%를 차지하고 있어 이들의 안정적인 생활과 적응을 돕는 지원이 필요하다고 판단해 센터를 운영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실질적인 정착 지원 프로그램과 지속적인 소통을 통해 시와 외국인 주민이 함께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현재 군산시 외국인 주민 수는 13,374명으로 전체 인구 265,764명의 5%를 차지하며, 전년 대비 1,996명(17.5%) 증가해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 이 중 외국인 근로자는 3,531명, 유학생 1,641명, 결혼이민자 1,035명, 외국국적 동포 808명, 기타 외국인 3,494명으로 한국 국적을 취득한 자는 1,029명, 외국인 출생 자녀는 1,909명에 이른다./군산=백용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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