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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릎관절염, 수술치료는 연골 손상 정도에 따라 적용

기사 작성: 양지연 - 2025년 02월 17일 18시46분

무릎관절은 체중도 부하하고 있는 데다가 움직임도 많아서 퇴행성 변화가 빠르게 시작될 수 있다. 무릎에 발생하는 관절염은 극심한 무릎통증으로 보행 장애 등을 유발하여 삶의 질이 저하되는 원인이 된다. 따라서 건강한 생활을 위해서는 무릎관절염 초기에 적극적인 대처가 필요하다. 무릎관절염은 제대로 치료를 하지 않으면 증상이 점차 악화되어 만성 무릎통증이 나타나 명의를 찾아 병원을 다니는 경우도 많다고 한다. 무릎관절염은 무릎연골이 닳으면서 뼈끼리 서로 충돌하게 되는 질환이다. 이로 인해 무릎에 통증 및 염증, 부종 등의 증상이 나타나고 다리 모양이 변형되기도 하여, 방송의 각종 명의 프로그램에서도 자주 다루는 질환 중 하나로 꼽힌다.

잠실 선수촌병원 김상범 원장은 "무릎관절염은 무릎연골의 손상 정도에 따라 치료 방식이 달라진다. 무릎연골의 손상이 심하지 않은 질환 초기 환자는 증상이 더 이상 악화되지 않도록 하는 것을 목표로 두고 치료를 시행한다. 대부분의 환자들은 약물치료, 물리치료, 주사 요법과 같은 비수술적 치료를 통해 증상 개선을 기대할 수 있다"라며 "최근 자가골수 줄기세포 주사(BMAC)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자가골수 줄기세포 주사는 환자의 장골능에서 채취한 자가 골수를 원심 분리하고 농축된 골수 줄기세포를 무릎 관절강내 주사하는 것으로, 주사 치료만으로 무릎연골 조직의 재생 도모가 가능하다. 자가골수 줄기세포 주사 치료는 마취나 절개 없이 진행되어 환자가 느끼는 부담이 적고, 치료 시간도 매우 짧은 편이다. 또한 환자 본인의 골수를 이용하는 방식이기 때문에 거부 반응에 대한 걱정도 크게 필요 없다는 장점이 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김상범 원장은 "무릎연골의 손상이 심한 편에 속하는 환자는 미세천공술 및 카티스템 줄기세포와 같은 조직 재생 수술을 고려할 수 있으며, 뼈에도 손상이 발생한 무릎관절염 말기의 환자는 인공관절을 삽입하는 수술이 고려된다"라고 부연했다. /양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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