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전북신문

[온누리]칭찬 스피치

진정, 누구를 위한 기분 전환인가?

기사 작성: 새전북신문 - 2025년 02월 24일 15시22분

상대의 행동을 바뀌게 하려는 표현 방법 중에는 지적, 잔소리, 훈계가 있다. 이러한 말로만 하는 표현으로 상대의 행동이 바뀔까?

대화 기법 중에 3.1 대화법이 있다.

그것은 3번 칭찬하고 1번 원하는 것 표현하기이다.

먼저, 칭찬을 세 번하고 한번 원하는 것을 말함으로써 마음의 움직임이 생기고 생각이 바뀌면서 행동이 변화될 수 있다.

하나의 예로 젓가락질을 못하는 이가 있다.

“너는 젓가락질을 왜 그렇게 하냐?”고 지적을 하기보다 3번 칭찬, 1번 원하는 것을 말해 보자.

칭찬 1. 밥을 맛있게 먹는구나.

칭찬 2. 꼭꼭 씹어서 잘 먹는구나.

칭찬 3. 반찬을 골고루 먹는구나.

원하는 것 1. 젓가락도 바르게 잡아보면 어떨까? 음식도 흘리지 않고 손가락도 아프지 않을 것 같구나.

칭찬을 3번 하면 내가 원하는 것이 한번에 착 달라붙는다.

3번의 칭찬으로 기분 좋게 한 다음에 원하는 것을 말할 때에도 주의할 점이 있다. 명령형보다는 청유형으로 말하는 것이 중요하다.

사람은 칭찬을 받으면 자존감이 높아진다.

대단한 일을 했을 때 받는 칭찬은 마땅히 받아야 하는 것처럼 느낄 수 있다. 하지만 사소한 일에 칭찬을 받으면 더 큰 감동을 받게 되고 성공하는 경험의 횟수가 많아짐으로써 자존감은 덤으로 높아진다. 또 작은 일에 칭찬을 받으면 마음이 움직이게 되고 큰일을 하고 싶은 생각을 갖게 된다. 따라서 칭찬으로 인해 행동을 하게 되기 때문에 칭찬의 효과는 매우 크다. 이것이 칭찬의 강력한 힘이자 특징이다.

칭찬은 상대를 움직이게 하는 동력이다.

그 동력이 다시 나를 이끌어 주기도 한다.

때로는 칭찬도 조심스럽게 해야 한다. 칭찬하는 방법은 중요하다.

얼굴, 몸매, 키, 외모, 체중 등 신체적인 외적인 부분의 칭찬은 피하는 것이 좋다. 자칫 오해의 소지가 생길 수도 있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올바른 칭찬의 3요소를 알아보자.

첫째, 내가 먼저 한다. 둘째, 구체적으로 한다. 셋째, 과정을 칭찬한다.

어떤 일에 혼신의 힘을 다 하는 모습을 발견했을 때는

열정적인 모습에 대한 칭찬을 하고 다른 사람에게 따뜻함을 전하는 모습에는 배려하는 마음을 칭찬해야 한다. 그럼으로써 자신의 내적 모습을 들여다볼 수 있다.

대단한 일에 대한 칭찬은 말로만, 입으로만 하는 것은 기본이어서 받는 입장에서는 별 감흥이 없다. 따라서 성과를 낸 후에는 말로 하는 칭찬과 함께 작은 성의 표시를 해주는 것도 필요하다. 그래서 이모티콘 보다는 기프티콘을 보내주는 것이 칭찬 방법 중 하나이다.

당신의 칭찬은 어떤 스타일인가?

/이만세(이스피치 방송아카데미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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