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전북신문

‘전주시노인회장 선거’ 후보 경력 표기 등 논란

일부 대의원 “A후보 경력기재·공약 허위”주장
A후보 “표현의 오해일 뿐, 의도적 아니다”
노인회선관위, “공직선거법 준해 위반 여부 판단”

기사 작성: 복정권 - 2025년 02월 24일 15시49분

대한노인회 전주시지회장 선거를 앞두고 후보자의 경력 표기와 지지호소 문자메시지를 두고 논란이 일고 있다.

24일 선거인단의 한 제보자에 의하면 “A후보 측에서 제작 유포한 선거 홍보지와 카드명함 등에 기재된 4가지 경력사항에 ‘전(前)’직 표현이 되지 않은 채 이미 발송이 끝나버렸다”면서 “선거법을 위반하고 당선되면 그만이라는 방식은 선관위가 꼭 철저히 조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제보자는 “최근 A후보가 선거인단에 보낸 문자메시지에 ‘약속한 공약은 꼭 지킨다’며 ‘전주시 각 경로당 회장님들께 매월 20만 원, 분회장님께 매월 30만 원, 경로당총무와 분회총무에 매월 10만 원의 활동비를 지급할 수 있도록 전주시장님과 협의중에 있습니다’라는 허위 내용을 담아 전송했는데 사실과 다르다”고 문제 삼았다.

이에 대해 A후보는 “경력사항을 기재할 때 현직을 표현하지 않은 것처럼 그냥 적은 것이다. 의도적이 아닌 표현의 오해일 뿐”이라며 “활동비 지급 역시 전주시장과 시의장을 만나 기념촬영도 했고, 다른 지역처럼 활동비를 지급하면 어떻겠냐는 제안을 해 협의가 아닌 진행중인 사안”이라고 답했다.

그러면서 “상대 B후보는 전주시노인회 완산구 수석부회장을 맡았었는데, 이는 한 명만 선임해야 할 정관을 위배한 것”이라고 꼬집었다.

이와 관련 전주시노인회 관계자는 “전주는 다른 지역에 비해 경로당 규모나 업무가 광범위해 완산구와 덕진구에 수석부회장을 한 명씩 둬야 하는 필요성이 제기돼 8년 전부터 이사회와 총회 보고사항으로 채택을 해 온 만큼 문제 소지가 없다”고 답했다.

전주시노인회 선관위 측은 “경력에 해당하는 단체에 전현직 여부를 묻는 공문을 발송해 파악중에 있다”면서 “노인회 정관에도 ‘공직선거법에 준한다’는 부분이 있는 만큼 선거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사안이라면 지역 선관위 등에 의뢰해 위반 여부를 판단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전주시노인회장 선거는 2명의 후보가 출마한 가운데 26일 전주학생교육문화관에서 치러진다. 선거 대의원은 경로당 각 회장과 당연직 선임이사 등 657명이 참여한다. /복정권 기자

전북을 바꾸는 힘! 새전북신문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복정권 기자의 최근기사

‘전주시노인회장 선거’ 후보 경력 표기 등 논란

전주시의회 도시건설위, 에코시티 임시주차장 공사 현장 점검

전북 교육가족 공모전 72편 수상작 선정

“전문성·소통력 겸비한 학부모 강사”

전주시 공립치매전담형 종합요양시설 밑그림

전주시설공단, 월드컵골프장 무더위 안전대책 마련

교육공무직원 최종합격자 발표

전주발 드론축구, 축구 본향 유럽에서도 인기

AFC 풋살 지도자 강습회 전주서 열려

전주 풍남중 씨름부, 7년 만에 전국대회 우승

“급스토랑, 나의 레시피를 학교식단으로 ”

Leave a Comment

많이 보는 기사

'특별한 동행' 도새마을부녀회, 백일홍회 간담회

한국승강기안전공단 전북동부지사, 폐 배터리 재활용 사회공헌활동

전주서원시니어클럽, 라온체육센터 1층에 카페 온 (cafe ON) 개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