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전북신문

“완주군민의 소중한 고견, 함께 실현”

박진상 전주시민협의위원장, “광역거점도시 역할 충실히 수행 노력”

기사 작성: 복정권 - 2025년 02월 24일 16시34분

박진상 완주전주 상생발전 전주시민협의위원회(이하 전주시민협의회) 위원장은 “30년간 해결되지 못한 지역 현안인 완주·전주 통합은 완주 군민의 소중한 의견을 받들어 함께 실현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위원장은 24일 전주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이처럼 밝혔다.

박 위원장은 특히 ‘계란 노른자와 흰자’를 비유하며 전주를 둘러싸고 있는 완주지역이 통합을 통해 많은 영양분을 흡수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제시했다.

그는 “양 지역의 강점을 연계해 완주지역을 중심으로 지역 특화산업 발전과 함께 기업 유치를 통한 양질의 일자리를 만들고, 청년인구 유입 등 궁극적으로는 완주 전주 양지역 주민이 함께 살기 좋은 도시를 만드는 일”이라며 “전주시민의 한 사람으로서 완주와 전주는 물론 전북특별자치도의 발전을 위해 힘을 보탤 수 있어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전주시민협의회 분과별 위원회는 완주군민협의회에서 제안한 12개 분야 107개 사업에 대해 논의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면서 “여러 분야 위원들의 각각의 전문성을 살려 완주전주 상생발전 사업이 완주군민의 목소리를 담을 수 있도록 다 함께 해결책을 모색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많은 완주군민들이 이미 잘못된 정보로 판명된 세금·빚·혐오시설 같은 3대 폭탄설을 아직도 오해하고 있는 현실이 안타깝다”면서 “오랫동안 수도권 중심의 국가발전전략으로 인한 지방소멸 시대를 맞아 전북의 광역거점도시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기 위한 생존 전략이자, 양 지역의 특성상 완주지역을 중점으로 발전 방향을 모색해 나아가야 하는 미래 전략”이라고 강조했다.

박 위원장은 “교육, 일자리를 찾아 수도권 등지로 떠난 우리 자녀들이 다시 돌아와 터전을 일굴 수 있는 돌파구가 될 것”이라며 “완주전주 통합이 추진되는 만큼 많은 젊은이들이 동참할 수 있도록 앞으로 전주시민협의회가 내실있게 이끌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복정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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