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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산사 대적광전 화재로 타 1987년 보물 지정 해제

금산사 대적광전 화재로 타 1987년 보물 지정 해제

기사 작성:  이종근 - 2025년 04월 01일 14시5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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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제 금산사의 대적광전은 1986년 12월 화재로 타 이듬해인 1987년 보물 지정이 해제됐다.

현행'문화유산의 보존 및 활용에 관한 법률'(약칭 문화유산법)은 국가지정문화유산이 본래의 가치를 상실할 경우 지정 해제가 가능하다고 규정하고 있다.

실제로 2005년 4월 강원도 낙산사에서 발생한 산불로 소실된 동종은 문화유산위원회 심의를 거쳐 같은 해 보물 지정이 해제된 바 있다. 이 동종은 조선 예종이 아버지 세조를 위해 낙산사에 보시한 것으로, 한국 종의 대표작으로 손꼽혔다.

낙산사 동종은 1469년 예종(재위 1468∼1469)이 아버지인 세조(재위 1455∼1468)를 위해 낙산사에 보시한 종으로 한국 종을 대표하는 걸작으로 꼽혔다.

그러나 2005년 낙산사 일대를 덮친 산불에 사찰이 전소되면서 완전히 소실됐고, 문화유산위원회(당시 문화재위원회) 심의를 거쳐 그해 7월 보물 지정이 해제됐다.

국보, 보물 등으로 지정된 건축물 가운데 화재로 큰 피해가 발생해 지정이 해제된 사례는 김제 금산사 대적광전(1986), 전남 화순 쌍봉사 대웅전(1984), 경남 하동 쌍계사 적묵당(1968) 등 모두 3건이다. 이들 역시 화재 이후 보물에서 해제됐고, 일부는 지방 문화유산으로 재지정됐다.

김제 금산사의 대적광전은 1986년 12월 화재로 타 이듬해인 1987년 보물 지정이 해제됐다. 현재 금산사에 있는 건물은 1994년 복원한 것이다.

석전 황욱'(石田 黃旭)선생 편액 글씨는 액판 좌측에 한 줄로, ‘금강산인구삼옹석전황욱(金剛山人九三翁石田黃旭)’이라는 관지와

‘황욱장수, 석전(黃旭長壽, 石田)’이라는 도서가 찍혀 있다. 웅건(雄建)한 좌수(左手), 악필(握筆)의 행서가 특징이다.

전남 화순군 쌍봉사 대웅전은 1984년 4월 발생한 불로 소실돼 보물 목록에서 빠졌고, 경남 하동 쌍계사 적묵당은 1968년 2월 화재로 소실돼 그해 보물 지정이 해제됐다. 적묵당은 이후 경상남도 문화유산자료로 지정돼 관리되고 있다./이종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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