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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찾은 美 청소년들, "K급식 맛있어요"

미국 청소년 대사단, 2박3일간 문화체험

기사 작성:  정성학 - 2025년 04월 16일 15시2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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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 소사이어티 미국 청소년 대사들이 조선을 건국한 태조 이성계 어진(왕의 초상화)이 봉안된 전주 한옥마을 경기전 앞에서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정성학 기자

/사진= 전북국제협력진흥원 제공





“처음으로 한국 학생들과 함께 급식을 먹으면서 이야기를 나눈 게 가장 기억에 남아요.”

미국 청소년들이 전북에서 한류문화와 역사를 체험하고 또래들과 우정도 나눴다.

전북국제협력진흥원에 따르면 지난 14일부터 16일까지 사흘간 ‘코리아 소사이어티(The Korea Society)’ 소속 미국 청소년 대사 24명이 전북을 찾아 전주, 군산, 고창 일원에서 한류문화 체험행사를 가졌다.

올해 참가자들은 코리아 소사이어티가 뉴욕, 로스앤젤레스, 몬타나 등 3개주에서 선발한 모범 학생들이다. 이들은 K팝과 K드라마 등 한류문화에도 관심이 많다고 한다.

참가자들은 전통문화도시인 전주에서 한지공예를 체험하고 비빔밥을 맛보고 한옥마을 투어 등을 즐겼다. 군산 전북외국어고등학교도 방문해 수업을 참관하고 또래 학생들과 우정도 쌓았다.

천년고찰 고창 선운사도 찾아 템플스테이와 함께 고즈넉한 산사를 체험했다. 이밖에도 곳곳에서 다양한 한류문화의 매력을 체험했다.

참가자인 틸튼 라일라(17·뉴욕) 청소년 대사는 “미국에서는 보통 각자 도시락을 싸 오거나 메뉴를 골라서 혼자 먹는 경우가 많은데, 한국에서는 같은 음식을 함께 나누며 자연스럽게 대화하는 분위기가 신선하게 느껴졌다. 식판에 받는 방식이 조금 낯설었지만 친구들과 함께 이야기 나누며 먹는 그 시간이 정말 즐거웠고, 한국 학교 문화를 가까이에서 느낄 수 있었던 특별한 경험이었다”며 미소지었다.

프로그램 총괄자인 린다 토바시 코리아 소사이어티 상임고문은 “매년 미국 청소년 대사들이 전북에서 풍부한 경험을 쌓고 돌아갈 수 있도록 기회를 주시는 전북국제협력진흥원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이번 방문을 통해 미국과 한국 청소년간 우정과 상호 이해가 더욱 깊어지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코리아 소사이어티는 6.25 한국전쟁에 참전한 제임스 밴 플리트 장군이 한·미 양국간 우호협력 증진을 위해 1957년 설립한 비영리단체로 매년 모범 청소년들을 선발해 한국문화 체험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전북자치도의 경우 2010년부터 이들을 도내로 초청해 문화체험을 돕고 있다.

/정성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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