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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경강 유역의 고대 문화와 삶 조명

국립전주박물관, 27일부터 10월 12일까지 기획전시실에서 '나고 드는 땅, 만경과 동진' 특별전


기사 작성:  이종근 - 2025년 06월 23일 08시5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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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경강 유역의 고대 문화와 삶을 조명한 전시가 열린다.

국립전주박물관은 27일부터 10월 12일까지 기획전시실에서 '나고 드는 땅, 만경과 동진(Crossroads of Cultures: Mangyeong and Dongjin) 특별전을 선보인다.

이는 만경강·동진강 유역의 역사와 문화를 들여다보는 자리다.

강을 넘고, 바다를 건넜던 사람들이 있다.

특별전 '나고 드는 땅, 만경과 동진'에서는 사람과 물자가 활발히 넘나들었던 고대 전북의 땅에 대해 이야기한다.

만경(萬頃)과 동진(東津)은 강이 이름이자 땅의 이름이다.

한때 바다였던 두 강은 경계 너머의 세계로 향하는 관문이자, 외부와 연결되는 통로였다.

초기철기시대 전북은 한반도 그 어떤 곳보다 빠르게 선진적인 금속 문화를 받아들이고 발전시켰다.

시간이 흘러 삼국시대에는 여러 정치 세력이 만나고 충돌하고 융화하며 다양한 교류의 흔적을 남겼다.

만경강 유역은 전국에서 청동 잔무늬거울이 가장 많이 출토된 곳으로, 한반도 남부 최초의 철기 문화가 꽃핀 지역으로 잘 알려져 있다.

전시에서는 완주 갈동 3호 무덤에서 나온 쇠 낫을 비롯한 철기 유물, 세밀한 기하학무늬가 새겨져 있는 갈동 출토 청동 잔무늬거울 등 300 여 점을 소개한다.

청동 잔무늬거울은 한국 청동기 문화를 대표하는 유물이자 청동기 제작기술의 정점을 보여주는 흔적으로 주목할 만하다.

오래전 사람들의 삶이 차곡차곡 쌓여 지금의 우리가 되었습니다. 누구보다 앞서 변화를 받아들였던 고대 전북의 이야기 속에서,

경계를 넘어 새로움을 마주하는 우리의 모습을 찾아보는 건 어떨까.

'나고 드는 땅, 만경과 동진', 수 많은 변화의 물결이 흐르는 이 땅의 이야기에 귀 기울여 보시기 란다

박물관 관계자는 "이 전시는 문물 교류를 중심으로 전북 지역의 역사와 문화를 조명함으로써 지역 문화의 역동성과 저력을 널리 알릴 계기가 될 것"이라고 했다./이종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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