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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그락달그락] 푸드코어 열풍, 올여름 주인공은 토마토와 말차

- 음식이 취향이 되고, 취향이 라이프스타일이 되는 시대의 청소년 소비문화

기사 작성:  청소년 기자단 - 2025년 07월 16일 15시4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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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청소년들 사이에서 ‘푸드코어’가 유행 중이다. 푸드코어(Food Core)란 특정 음식이 유행을 하면서 그 음식으로 여러 가지 제품을 생산 소비하는 것이다. 요즘 유행중인 푸드코어 음식은 토마토와 말차이다.



푸드코어는 계절에 맞는 감성, 소비, 생활을 즐기는 태도인 제철코어와도 연관되어 볼 수 있다. 올 여름 푸드코어의 주인공은 토마토이다. 토마토가 올 여름 푸드코어가 유행이 된 이유는 여러 가지가 있는데 그중 몇 가지만 설명해보자면 가장 큰 이유는 토마토는 6~8월에 제철인 채소이기 때문이다. 또 토마토가 유행이 된 이유 중 하나는 북한의 속담을 통해 유행이 되었다는 썰도 있다. 북한의 속담인 “사과가 되지 말고 토마토가 되어라”라는 속담은 겉만 빨간 사과가 아닌 겉과 속이 빨간 사람이 되자는 의미로 솔직한 사람이 되자는 마인드와 토마토가 합쳐서 유행이 된 곳이라는 후문이다.



이러한 유행들로 인해 토마토와 관련된 여러 제품들이 만들어 지고 있다. 예를 들어 폰 케이스와 티셔츠를 만들기도 하고 파우치를 만들기도 한다. 또한 요즘에는 네일로 손톱에 토마토를 그리기도 하고 화장을 할 때 토마토느낌으로 하는 화장법도 유행을 한다. 숏츠에 보면 토마토 반지 만들기, 토마토 뜨기, 토마토 접시 만들기 등 D.I.Y(Do It Yourself)에도 쓰이면서 여러 방면에서 토마토를 흔히 볼 수 있다.



올 여름을 푸드코어의 주인공이 한 개 더 있는데 그건 말차이다. 요즘 카페만 가도 말차 라떼, 말차 케이크, 말차 아이스크림까지 온통 초록색 메뉴들로 가득하다. 단순히 음료를 넘어 말차는 MZ세대에게 '힙 하면서도 건강한' 라이프 스타일의 상징이 되었다.



이는 ‘푸드코어’의 일종으로도 볼 수 있는데, 말차가 가지고 있는 초록색이 건강한 라이프스타일을 연상케 하고, 말차를 먹는 자신의 일상을 드러내는 행동이 ‘힙한 것’이라고 여겨지며 젊은 세대에게 크게 유행 중임을 알 수 있다. 인스타그램에는 #말차 해시태그가 달린 게시물이 수십만 개에 달하고, 맛있는 말차 분말이나 ‘홈 말차 레시피’ 등 말차에 대한 유행은 계속해서 확산되고 있다.



또한 말차는 카페인이 포함되어 있지만, 커피보다는 적고, 항산화 작용이나 집중력 향상 등의 효과가 있어 실제로도 건강에 도움이 된다고 한다. 이러한 푸드코어 트렌드는 단순한 유행을 넘어 건강하고 여유로운 삶을 추구하는 MZ세대의 가치관을 반영한다고 볼 수 있다.



한 청소년 A(16세, 여)는 이러한 문화 확산에 대해 “패션, 물건 같은 것이 아니라, 음식에서부터 유행이 시작된다는 것이 신기하다. 요새 여러 가지 유행이 많은데, 새롭고 재밌는 것 같다.”는 소감을 밝혔다. 또 청소년 B(17세, 여)는 “토마토, 말차가 건강한 이미지도 있고 친숙해서 더 유행인 것 같다. 일상 속에서 흔하기 볼 수 있는 것들이 아이템이 되니까 새롭고 특별한 느낌을 준다.”며 유행하고 있는 이유를 설명했다.



이처럼 음식 하나로 시작된 트렌드는 다양한 콘텐츠로 확장되며 사회적 흐름과 가치까지 보여준다. 푸드코어는 단순히 ‘무엇을 먹느냐’의 문제를 넘어서, ‘어떻게 살고 싶으냐’는 청소년들의 태도와 이상을 드러내는 새로운 문화로 자리 잡고 있다./유가온, 정예인 청소년 기자



취재 후기

- 유가온 : 요즘 토마토 코어가 유행이라고 해서 많이 찾아 봤는데 계절에 맞는 감성, 소비, 생활을 하는 제철 코어에서 연관되어 진것이라고 해서 좀 신기 했다. 그리고 채소 자체가 유행이 될 수 있다는 점도 조 신기 했던 취재 였다. 그래서 자료 조사하는 것은 조금 힘들긴 했지만, 기사 쓰는 것은 어렵지 않게 쉽게 쓸 수 있었던 것 같다.

- 정예인 : 최근 인스타그램 릴스로 말차가 많이 보여서 나도 자주 마시기 시작했는데, ‘푸드 코어‘라는 개념으로 정의된다는 게 흥미롭게 느껴졌다. 몇 년 전만 해도 말차나 녹차는 ’쓴 음료’ 그 이상 그 이하도 아니었는데, 말차를 마신다는 행위 자체가 ‘힙 하다’고 여겨지는 트렌드가 신선하고 특이하게 다가왔다. 앞으로도 이런 푸드 관련 트렌드가 어떤 것이 생길지 기대하는 계기가 된 취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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