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전북신문

추석명절 ‘소비자피해 집중상담 창구’ 운영

전북소비자정보센터, 9.26~10.24까지 소비자 전문상담원 배치
상담은 홈페이지(www.sobijacb.or.kr), 전화 등 상시 접수 가능

기사 작성: 박상래 - 2025년 09월 28일 14시05분

사단법인 한국여성소비자연합 전북지회 소비자정보센터는 추석 명절을 앞두고 소비자 피해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전북자치도 소비생활센터와 협력해 ‘소비자피해 집중상담 창구’를 운영한다.

이번 상담 창구는 이달 26일부터 다음달 24일까지 운영되며, 명절 기간 중 발생할 수 있는 택배 지연, 상품 불량, 환불 거부 등 다양한 소비자 피해에 대해 신속하고 정확한 상담을 제공할 예정이다.

상담 창구에는 소비자 전문상담원이 배치되며,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전화 상담을 통해 피해 사례를 접수하고 해결 방안도 안내한다.

인터넷 상담은 전북소비자정보센터 홈페이지(www.sobijacb.or.kr)를 통해 상시 접수 가능하다.

지난해 전북소비자정보센터에 접수된 명절 관련 소비자 상담은 설 명절 기간에 73건, 추석 기간에는 60건의 상담 건이 접수됐다. 올 설 명절 기간에는 87건이 접수돼 지난해와 올해 총 220건이 접수됐다.

올해 추석 선물 시장은 장기화된 고물가와 경기침체의 영향으로 소비자들의 구매 기준이 ‘가성비’와 ‘실용성’ 중심으로 변화하고 있다. 이러한 경제적 부담 속에서 가격 대비 만족도가 높은 상품을 선호하는 경향이 강해지면서, 온라인 쇼핑을 통한 선물세트 구매가 눈에 띄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소비자 피해를 예방하려면 온라인쇼핑 시 카드 결제를 우선하고, 신선식품은 직접 매장을 방문해 품질과 가격을 꼼꼼히 비교해 구매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피해 발생 시에는 전북소비자정보센터(063-282-9898) 또는 1372 소비자상담센터, 전북자치도 소비생활센터(063-280-3255)를 통해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전북소비자정보센터 김보금 소장은 “올여름 폭염과 국지성 폭우로 농산물 가격이 오르고 경기침체가 장기화되면서 소비 심리가 위축된 상황이지만, 추석 명절만큼은 가족과 지인에게 기분 좋은 선물을 주고받고자 하는 공감대가 형성되기를 기대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민생소비쿠폰과 지역사랑상품권이 명절 소비를 촉진하는 데 긍정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되며, 이를 활용하면 조금이나마 가계 부담을 줄이면서도 합리적인 소비로 이어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박상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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