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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아리] ‘부동산’을 보는 한 인문학자의 생각

우리나라 부동산 투기를 보며

기사 작성:  새전북신문
- 2020년 07월 12일 13시1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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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익두 (전북대 국문과 교수)



자본주의 사회의 기본은 자본/돈이다. 자본 특히 돈은 부단히 그것에 ‘이익’이 극대화되는 곳으로 움직인다. 우리나라는 반세기 만에 비교적 잘 사는 세계 일부 국가에 끼어들게 되었다. 급속한 경제 발전이 이루어졌고, 그러한 발전상은 우리 ‘베이비 붐’ 세대들에게는 때로 ‘아찔한 어지러움’을 느끼기게 할 정도이다.

이런 발전이 이루어지는 동안 우리나라 국민들은 이른바 ‘돈’도 그만큼 ‘아찔한 정도로’ 많은 양을 소유하는 사람들이 급격히 늘어나게 되었고, 그 지나치게 많은 돈을 소유한 사람들뿐만 아니라, 그렇게 많은 돈을 갖고싶은 사람들도 ‘아찔할 정도’의 돈을 갖고 싶어서 혈안이 되는 경우를 많이 본다.

이러한 사회의 분위기는 ‘돈의 극대화’라는 사회적 가치를 부단히 재생산하고, 이러한 방향은 ‘이윤의 극대화’가 가능한 자본시장의 장으로 모든 사람들의 마음을 집중하게 해왔다.

그런데, 일반 시민들은 물론이고 우리나라 국민들이 가진 재산/자본 이익의 극대화를 가장 드라마틱하게 보장해주는 자본시장이, 지금은 바로 서울-경기 지역의 아파트 특히 서울 강남지역의 아파트라고 인식되고 있다. 우리가 생각하기에, 이런 ‘아찔한 병리현상’을 치유하는 길은 아주 간단하다. 그것은 두말할 것도 없이 이런 ‘아찔하게 많아진’ 자본/돈이 제대로 갈 수 있는 자본시장을 다양화 하는 것이다. ‘강남 아파트’ 보다 정기적으로 볼 때 더 가능성이 높은 자본투자 시장을 다양화 하는 것이다.

그 해답으로, 우리는 ‘제2의 새마을운동’을 제안하고자 한다. ‘서울-강남’ 지역만이 부동산 투기의 투자 포인트가 아니라, 적어도 전국 방방곡곡 각 시도별로 적어도 10여 곳의 산자수명한 가장 아름다운 전통마을들을 그 정통과 자연-인문화경에 어울리는 지상의 ‘에덴동산’ 마을들을 다양하게 만들어, 그런 곳에 사는 것이 강남-아파트에 사는 것보다 휠씬 더 낫다는 생각이 우리 사회에 만연되게 하는 것이야말로, 우리가 제안하는 가장 간단한 부동산 투기의 해결방안이다. 이런 방향을 우리는 ‘제2의 새마을운동’의 방향이라고 부른다. 물론, 이런 방향은 그 지역 주민들을 중심으로 이루어져야 한다. 이런 방향의 사회적 인식이 점차 강화되면, 이른바 ‘강남-아파트’의 가치와 주거는 어쩌면 가장 바보같은 사람들이나 하는 짓이라는 인식으로 전환될 것이다.

이런 우리의 생각은 아주 가단한 비전적인 제안에 불과하다. 그러나 이런 우리의 생각 속에는 분면 우리의 자본/돈과 부동산의 투자 방향에 관한, 지금까지와는 근본적으로 다른 투자의 방향을 유도할 수 있는 새로운 부동산 투자/투기의 방향이라고 본다.

최근 들어, ‘삼성’에서 홀로 사는 1인가구 주민들을 위한 식품 개발에 착수했다는 소식이다. 이런 방향은 우리나라 인구 저출산율에 대응하는 발 빠른 새로운 방향일 것이다.

그런데, 우리나라의 건설 관련 국가 기관과 건설 대기업들이, 우리나라 부동산 투기의 만성질환을 치유하기 위한 새로운 부동산 자본시장의 새로운 방향을 어째서 새롭게 제시하지 못하는 것일까. 어쩌자고 새로운 방향은 제시하질 못하고, 죽어라고 ‘아파트’만을 짓고 있는 것일까. ‘아파트’라는 생존의 공간이 아닌, 우리 국민의 새로운 ‘21세형 문화의 공간’으로서의 주거문화의 새로운 방향과 비전의 제시와 적극적인 실천이 절실한 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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