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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누리] 전북형 수소산업


기사 작성:  새전북신문
- 2020년 10월 27일 16시22분
/최윤규(객원 논설위원)



요즘 전주에서 ‘수소전기버스(Fuel cell electric bus’라고 쓰인 시내버스를 종종 볼 수 있다. 지난 7월 운행을 시작한 이 버스는 수소를 사용해 1회 충전으로 450㎞를 주행할 수 있는 수소버스이다. 전주시는 1호차를 시작으로 앞으로 매년 15대 이상의 시내버스를 수소버스로 교체할 예정이다.

수소차의 인프라 구축을 위한 수소충전소 1호점이 지난 6월 완주군에 문을 연데 이어 전주시에도 지난 26일 2호점이 운영을 시작했다. 현재 수소버스 2대 등 320여대의 수소차가 전북에서 운행 중이다. 도는 2030년까지 수소충전소를 24기 구축하고, 수소버스 400대와 수소승용차 14,000대를 보급할 계획이다.

수소는 냄새와 색이 없는 기체이다. 원자 중 가장 간단한 구조인 수소는 양성자 1개와 전자 1개로 구성되어 있다. 원소기호 H, 원자번호 1인 수소는 강한 폭발력으로 연료로 적합하다. 때문에 화석연료를 대체할 차세대 에너지원으로 주목 받고 있다. 수소는 지구 전체질량의 0.9%를 차지하고 지구상에서 9번째로 많아 양도 풍부하다. 수소연료는 엔진의 연료로 직접 사용하는 방식과 수소를 산소와 반응시켜 전기를 생산하는 방식으로 나뉜다. 수소전기버스는 후자에 속한다.

한국은 세계 최초로 수소자동차 상용화에 성공했다. 현대차는 2013년 투싼 모델에 수소연료전지를 적용한 투싼 ix35 FCEV의 양산 체계를 갖췄다. 하지만 투싼 수소차는 부족한 연료 충전 인프라와 높은 가격으로 시장 진입해 실패했다. 이에 굴하지 않고 현대차는 2017년 1회 충전에 609㎞을 출시할 수 있는 수소차 넥쏘를 상용화했다. 이에 더 나아가 현대차는 지난 7월 수소연료전지 기술을 적용한 엑시언트 수소트럭을 스위스에 수출했다. 유럽에 수출된 수소트럭은 완주공장에서 생산되었다.

차세대 에너지원으로 수소가 부각되며 정부는 2018년 8월 혁신성장 관계 장관회의에서 수소경제를 데이터경제, 인공지능과 함께 3대 혁신성장 전략분야로 지정했다. 이어서 지난해 1월 수소경제 활성화 로드맵을 발표하고 산업부와 국토부 등 중앙부처에서 다양한 정책을 추진 중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전북이 ‘전북형 수소산업’을 꿈꾸고 있다. 구체적으로 전북에서 새만금 재생에너지단지와 수소를 연계한 그린수소 생산 클러스터 구축사업이 추진 중이고, 전주와 완주에서 수소 시범도시 조성사업도 진행되고 있다. 전북도는 대규모 국책사업을 통해 ‘전국 제일의 수소경제 도시, 대한민국 수소경제의 중심’으로 전북을 육성한다는 복안이다. 수소경제의 컨트롤타워인 수소경제위원장을 맡고 있는 정세균 국무총리도 지난 7월 전북의 관련 시설을 찾아 힘을 실어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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